K리그 대장정 '스타트'.. 상위권 판도 지각변동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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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는 전 세계 프로축구에서 가장 역동적인 리그로 손꼽힌다.
대부분의 리그는 짧게는 10여년, 길게는 30~40년 이상 일부 팀들이 상위권을 독점하지만, K리그는 2~3년이면 리그 순위표가 확확 바뀐다.
특히, 서울은 K리그 최고 전략가 중 한명으로 꼽히는 박진섭 감독을 광주로부터 영입하고, 포항에서는 플레이메이커 팔로세비치, 성남에서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25)를 데려오며 전력이 크게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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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전북·울산 양강체제
시민구단 대구·강원 등 중상위권
서울·수원 등 전통 명문구단 고전
오프시즌 동안 감독·선수 큰 변화
새 라인업, 새 바람 일으킬지 주목
마침 양강인 전북과 울산이 오프시즌 동안 전력의 큰 변동이 있었다. 지난 시즌까지 우승을 다퉜던 조제 모라이스 전북 감독과 김도훈 울산 감독이 나란히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 이후 전북은 김상식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승격시켰고, 울산은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새 선장으로 영입했다.
선수 라인업도 크게 바뀌었다. 전북은 정신적 지주였던 ‘라이언킹’ 이동국이 은퇴하고, 지난해 K리그1 MVP 손준호(29)가 중국리그 산둥 루넝으로 이적했다. 대신 포항에서 검증된 스트라이커 일류첸코(31)를 영입했고, 김승대(30), 최영준(30) 등 임대 갔던 자원들을 복귀시켜 공백을 메웠다.
울산도 지난 시즌 득점왕 주니오(35·창춘 야타이)를 비롯해 이근호(36·대구), 박주호(34·수원FC) 등 베테랑들을 대거 내보내고, 대신 강원의 골잡이 김지현(25)과 부산의 측면 공격수 이동준(24) 등 ‘젊은 피’들을 수혈했다. 두 팀 모두 사령탑과 핵심 선수가 바뀐 만큼 불안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 새 체제가 뜻대로 돌아가지 않을 경우 제아무리 전북과 울산이라 하더라도 얼마든지 ‘삐끗’할 수 있는 시즌이다.
여기에 지난 시즌 3위 포항도 팀 공격의 핵심이었던 일류첸코, 팔로세비치(28)가 각각 전북과 서울로 떠나는 등 큰 누수가 있었다. 김기동 감독이 지난 시즌까지 보여줬던 신출귀몰한 전술로 이들의 공백을 채워줘야만 상위권에 생존 가능하다.
몰락한 명가 서울과 수원 삼성이 이런 상위권 팀들의 불안함을 파고들어 명가 재건을 노린다. 특히, 서울은 K리그 최고 전략가 중 한명으로 꼽히는 박진섭 감독을 광주로부터 영입하고, 포항에서는 플레이메이커 팔로세비치, 성남에서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25)를 데려오며 전력이 크게 강화됐다. 수원 삼성은 이렇다 할 전력 보강이 없지만 지난 시즌 중도 부임한 박건하 감독 지휘하에 팀이 한층 끈끈해져 기대감은 남아있다.
여기에 최근 몇 년간 리그 강자로 자리 잡은 시민구단 대구와 강원도 한 단계 도약을 노린다.
대구는 최고 외국인 선수 세징야(32)가 건재한 가운데 데얀(40·킷치SC), 김대원 등의 이탈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다. 강원도 김지현, 이영재(27·수원FC) 등이 팀을 떠나 전력 누수가 있지만 김대원을 비롯한 새 자원들과 함께 김병수 감독 특유의 패스 축구 ‘병수볼’을 더욱 갈고 닦아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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