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신성장동력' 수소사업본부 설치하고 체질 개선 나서
[경향신문]
한국가스공사는 지속 가능한 미래 100년 기업의 기틀을 세우기 위해 본격적으로 혁신 드라이브를 걸었다.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 코로나19 등 다양한 이슈에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이 급격하게 변동하면서 기업의 체질 개선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스공사는 2021년 친환경에너지 중심 글로벌 시장 트렌드 변화, 장기 저유가 및 금융시장 유동성 변화,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선언 등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함으로써 미래 핵심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가스공사가 추진하는 계획은 크게 3가지다.
첫째, 지난 37년간 쌓아온 친환경에너지 전문성으로 에너지 신사업을 본격 추진하고자 한다. 특히 수소사업에 적극 투자해 수소사업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천연가스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함에 따라 수소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것으로, 천연가스 인프라 건설·운영에 대한 경험을 발휘해 수소 유통 전담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다른 기업보다 빠르게 수소사업에 대한 성과를 쌓았다. 가스공사는 연초 수소사업본부를 설치함으써 사업을 추진할 기반을 만들었고, 올 한 해 수소 생산 및 충전 인프라 구축, 해외 수소 도입 기반 마련 등 본격적으로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둘째, 사업과 더불어 일하는 방식에서도 효율성을 추구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스마트워크 확산 및 디지털 경제 가속화에 발을 맞춰 ‘KOGAS형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전방위적으로 추진한다. 도입·생산·공급 등 경영업무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조직문화 전반에서 혁신을 이룬다.
마지막으로 공기업으로서의 책무를 이행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적극 실현하는 기업으로 거듭난다. 지역사회 기여·일자리 창출·중소기업 지원 등 다양한 유형의 상생협력 과제를 적극 이행해 ‘청정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 국민의 행복 파트너’라는 비전 실현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공사는 기존 천연가스 공급 사업과 더불어 수소·LNG벙커링·LNG냉열 등 신사업을 획기적으로 추진하여 공사의 성장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경영 전반의 디지털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 문화 정착 등 조직문화에도 혁신을 일으켜 미래 에너지 100년기업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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