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산 도착..내일부터 접종

정민규 2021. 2. 25. 20:1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부산]
[앵커]

부산에도 오늘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가 도착했습니다.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데요.

부산의 백신 현황, 현장을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민규 기자, 백신 수송은 안전하게 마무리됐나요?

[기자]

네, 저는 남구 보건소에 나와 있습니다.

보건소 안에 마련된 백신 전용 냉장고에는 백신이 저장돼 있는데요.

바로 이 작은 상자 2개에 2백 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이 담겨있습니다.

남구에는 모두 5백 명 분의 백신이 왔는데 나머지 3백 명 분은 인근 요양병원에 보관됐습니다.

백신의 보관 온도는 영상 2도에서 8도 사이입니다.

지금은 영상 4도에 맞춰져 있습니다.

전용 냉장고는 보는 것처럼 외부에서 온도 확인이 가능하도록 자동온도기록장치를 갖추고 있습니다.

만약 온도가 변화되면 문자가 바로 전송되는 등 엄격히 관리 중입니다.

부산에는 오늘 오전 10시쯤 금정구와 강서구, 동구 보건소에 백신이 가장 먼저 도착했습니다.

16개 구군 보건소와 부산지역 15개 요양병원에 백신을 모두 수송했습니다.

오늘 부산에 도착한 1차 물량은 모두 6천9백 명 투약분이고요.

오는 27일, 172개 병원에 2만 5천여 명분의 백신이 추가로 도착할 예정입니다.

또 코로나19 의료진을 대상으로 접종하는 '화이자' 백신은 내일, 양산 부산대병원에 도착해 부산의료원과 아미동 부산대병원 등으로 수송될 예정입니다.

[앵커]

내일부터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1호 접종자도 정해졌다면서요?

[기자]

네, 관심사였죠?

부산의 1호 접종자는 해운대구 반송동의 한 요양병원 간호사입니다.

부산의 1호 접종자는 내일 오전 해운대보건소에서 부산에서는 가장 처음 백신을 맞게 됩니다.

접종을 앞두고 이곳 보건소에도 보시는 것처럼 예방접종실이 마련됐는데요.

부산시는 접종 시각이나 시설, 개인 동의 여부 등을 고려해 1호 접종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내일 백신 접종은 요양병원과 보건소 각각 5곳, 모두 10곳에서 진행됩니다.

대상은 65세 미만의 환자와 요양시설 종사자입니다.

의료인력이 상주하는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을 하고요,

의료인력이 상주하지 않는 요양시설은 보건소 의료진이 방문해 접종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의사 1명과 간호사 1명, 또 행정인력 2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요양시설로 파견됩니다.

요양병원 187곳은 다음 달 10일까지, 또 요양시설 102개소는 다음 달 31일까지 1차 접종이 마무리될 계획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면역 형성을 위해 2차례 접종해야 하는데, 1차 접종 뒤 8주에서 12주 후에 2차 접종이 시행될 예정입니다.

1차 접종 뒤 남은 백신은 철저한 냉장 보관 후 2차 접종에 사용됩니다.

부산시는 '코로나19 백신 긴급 대응팀'을 꾸리고 백신 접종 이상 반응 여부 등을 상시 점검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구보건소에서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정운호

정민규 기자 (hi@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