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충북 차단 방역 비상

이정훈 2021. 2. 2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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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충주국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이 없고 치사율도 100%에 달해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는데요.

충북과 인접한 강원도의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잇따라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생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땅을 파헤쳐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야생 멧돼지가) 여기서 저쪽으로 올라가서 저기 위를 (파헤쳤네)."]

이곳을 중심으로 야생 멧돼지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한창입니다.

[김영중/원주지방환경청 ASF 현장점검단 : "산 정상 쪽으로 (수색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야생 멧돼지가 내려와) 개울가나 이쪽 얕은 지역에서 수색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제천 지역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70여 마리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최근엔 제천에서 불과 1km 떨어진 강원도 영월의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폐사체 발견 지점에서 10㎞ 방역대 안에 있는 제천 4개 양돈농장 입구에 통제초소까지 설치했습니다.

제천시 송학면의 경우 양돈 농가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야생동물 포획 대신 멧돼지 폐사체 수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함종선/제천시 자연환경과 팀장 : "(잇단 발생으로) 긴장이 더 고조된 상태고요. 수색팀을 발생 지역 위주로 운영을 해서 신속하게 발견하고 처리하겠습니다."]

특히, 방역 당국은 4월까지를 방역의 최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봄철에 집중 발생하는 데다 5월 이후에는 수풀이 우거져 멧돼지 포획이나 폐사체 발견도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앵커]

네, 철저한 방역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하지 않길 바랍니다.

다음은 제천 소식이네요?

[답변]

네, 제천시가 공 들이고 있는 사업 중에 하나가 바로 예술의 전당 건립인데요.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제천시는 옛 동명초 부지 만 7천여 ㎡에 제천예술의전당과 여름광장, 세명대학교 상생캠퍼스 구축 사업을 동시에 추진해왔습니다.

내년 준공을 목표로 다음 달부터 터파기 등 공사가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제천예술의전당은 총 사업비 480억 원이 투입되며 대공연장과 소공연장, 전시실과 연습실 등을 갖추고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됩니다.

또, 108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세명대학교 상생캠퍼스는 지하 1층, 지상 5층에 학생 커뮤니티 시설과 강의장, 세미나실 등을 갖추게 됩니다.

[앵커]

네, 건립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돼 제천 시민들의 문화·여가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마지막, 충주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는 사과의 고장으로도 유명하죠.

수년 전부터 과수화상병이 급속히 확산해 농가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쌀겨와 참숯 등으로 만든 미생물제를 농가에 무료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농업기술센터는 미생물제의 주성분인 바실러스균이 유해균의 개체 수를 줄이거나 사멸시켜 화상병균의 생육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생물제는 다음 달 2일부터 충주 지역 사과와 배 재배 농가 천 30곳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또, 농업기술센터는 사용을 희망하는 다른 농가에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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