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인 내가 먼저 맞겠다며 설득..준비 끝났다"

박진주 입력 2021. 2. 2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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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내일 아침 9시, 우리는 코로나 19 백신 접종으로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합니다.

이 역사적인 첫 접종에 동참하는 요양 병원 한 곳을 연결해서 준비 상황과 소감을 들어 보겠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의 카네이션 요양병원, 노동훈 원장 연결돼 있습니다.

자, 원장님 안녕하십니까?

◀ 노동훈/카네이션 요양병원장 ▶

네 안녕하세요.

◀ 앵커 ▶

접종 준비는 다 마치신 건지요?

◀ 노동훈/카네이션 요양병원장 ▶

네.

접종 준비, 문제없이, 차질없이 잘 마쳤습니다.

◀ 앵커 ▶

자 접종 준비라고 하면 병원 입장에선 어떤 것들을 준비를 마치신 거죠?

◀ 노동훈/카네이션 요양병원장 ▶

백신이 운송되어서 들어올 때, 콜드 체인 시스템을 유지하는 게 첫 번째가 되겠고요.

그래서 냉장고 문을 열지 않더라도 내부 온도를 알 수 있는 온도계를 냉장고 바깥에 설치를 준비했고요.

설정된 범위를 벗어나면 자동으로 약사님에게 연락이 가도록 돼 있습니다.

◀ 앵커 ▶

지금 기존에 있던 병원 장비를 이용해서, 가능한 건지, 아니면 별도의 장비를 준비를 하신 것인지요?

◀ 노동훈/카네이션 요양병원장 ▶

네, 냉장고는 기존 냉장고를 백신 전용 냉장고로 전환해서 사용하고 있고요.

온도계는 냉장고 안의 온도를 외부에서 확인하는 온도계를 백신 접종을 위해서 이번에 새로 구매를 했습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접종에 어쨌든 동의를 받는 과정에 어려움을 없었을까요?

◀ 노동훈/카네이션 요양병원장 ▶

네, 예상과 달리 저희는 큰 어려움은 없었고요.

간혹 백신의 부작용에 대해서 염려하는 분들이 계셨고 저희가 직접, 백신은 임상 과정을 다 거쳤고, 우리나라보다 먼저, 다른 나라에서 접종을 했다, 그리고 그것도 미덥지 못하시면 병원장인 제가 가장 먼저 맞겠다고 설명을 드리면 대부분 동의를 하셨습니다.

◀ 앵커 ▶

실제로 제일 먼저 맞습니까?

◀ 노동훈/카네이션 요양병원장 ▶

네, 당연히 제가 제일 먼저 맞습니다.

◀ 앵커 ▶

주사를 맞는 입장으로서 또 내일 주사를 접종하는 입장으로서 어떤 기대를 하고 계십니까.

◀ 노동훈/카네이션 요양병원장 ▶

우선 백신 부작용에 대한 불안 없애는 게 중요할 것 같고요.

그리고 백신 접종을 하고 나서 문제 생기는 것들, 국소적이거나 전신적인 부작용은 사실은 일반적인 부작용이기 때문에 저희가 대처 잘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런 아나필락시스 같은 위험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저희가 각별히 신경을 쓰려고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병원에도 65세 이상 환자 분들이 대다수인 거죠?

◀ 노동훈/카네이션 요양병원장 ▶

네.

◀ 앵커 ▶

이분들이나 환자나 보호자들 입장은 65세 이상 (접종) 보류 결정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시던가요?

◀ 노동훈/카네이션 요양병원장 ▶

65세 이상이니까 나이 많다고 차별하느냐, 우리는 왜 늦게 맞느냐 백신을 빨리 맞고, 그리운 가족들, 손주 손녀 보고 싶다,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셨고요.

소수 의견으로 부작용에 대한 염려를 좀 하셨는데, 부작용에 대한 염려는 제가 이제 병원장이 가장 먼저 맞는다고 말해서 안심을 시켜드린 상태입니다.

◀ 앵커 ▶

모쪼록 무탈하게 접종 잘 마치시길 바라겠습니다.

자, 원장님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 노동훈/카네이션 요양병원장 ▶

네, 감사합니다.

◀ 앵커 ▶

지금까지 경기도 의정부의 카네이션 요양 병원의 노동훈 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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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기자 (jinjo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00755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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