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종식의 서막 연다..긴장감 속 기대감

서창우 2021. 2. 2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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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전국의 접종 기관에서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접종을 위해서 오늘 미리 모의 훈련까지 했습니다.

이렇게 백신을 맞게 될 이들도 이들에게 접종을 해줄 의료진도 긴장되고 설레는 하루였습니다.

서창우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 리포트 ▶

경남 창원 보건소에서 열린 백신 접종 모의 훈련입니다.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시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아서 백신을 접종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예진표를 먼저 작성해 아픈 곳은 없는지, 이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은 없는지, 일일이 확인합니다.

의사와 예진 상담을 마치고, 기다리던 백신을 접종합니다.

"접종을 마치면 이렇게 지정된 장소에 앉아 있어야 하는데요. 15분에서 30분 정도 지나고 난 뒤에도 발열이나 호흡 곤란 등 이상이 없으면 집으로 갈 수 있습니다."

경남 지역 보건소에선 요양시설 17곳, 3백여 명을 상대로 백신 접종이 이뤄집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개봉한 뒤 6시간 정도 실온에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김효진/창원보건소 건강관리과장] "접종 약의 폐기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5명 단위로 10분 간격으로 10명을 예약해서 접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10년 차 재활의학과 전문의인 김민태 씨는 내일 병원에서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받습니다.

[김민태/창원희연병원 전문의(첫 접종 대상자)] "여러 가지 부작용이라든지 부작용이 잘 알려지지 않다 보니까 두려운 마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것을 접종해보지 않고 환자분께 시술하는 것은 어쩌면 더 두려운 일인지도 모릅니다."

첫 접종 대상자들엔 요양시설에 종사하는 의료진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백신을 받은 제주에선 1호 접종자를 굳이 특정하지 않고 10명씩 동시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김현정/제주 요양병원 작업치료사 [첫 접종 대상자] "내일부터 첫 접종이 시작돼서 편안한 마음으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거론됐던 부작용에 대한 우려들...

하지만 자칫 고령의 환자들에게 미칠 위험을 생각하면, 망설일 이유는 없습니다.

[이상국/안동 애명노인마을 사무국장(첫 접종 대상자)] "당연히 제가 입소 어르신을 위해서 백신 접종 받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들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부작용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이들이 백신 접종의 맨 앞자리에 선 이유는 그런 책임감이었습니다.

[최주라/목포 참사랑요양병원 간호사(첫 접종 대상자)] "의료인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전 직원들이 모두 접종할 예정이고,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이 돼서 환자분들도, 보호자분들도 쉽게 다들 편하게 면회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내일,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의 탈출구가 되길 바라는 백신 접종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MBC뉴스 서창우입니다.

(영상취재:김민성/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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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우 기자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00754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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