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박스'에 놓아둔 아기를..학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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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울 여건이 안 되는 부모가 '베이비박스'에 두고 간 아기를 돌보는 주사랑공동체에서 아동 학대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18일 주사랑공동체 직원이 생후 8일 된 아기가 학대를 당한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자원봉사자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하고 다른 아이에 대한 학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주사랑공동체는 직원과 자원봉사자에 대한 교육을 통해 아동 학대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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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울 여건이 안 되는 부모가 '베이비박스'에 두고 간 아기를 돌보는 주사랑공동체에서 아동 학대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18일 주사랑공동체 직원이 생후 8일 된 아기가 학대를 당한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아기 얼굴에서 시퍼런 멍과 긁힌 상처를 발견됐는데, 경찰이 CCTV를 분석해 보니 야간 자원봉사자인 40대 여성이 아이를 거꾸로 잡고 흔들거나 꼬집는 모습 등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자원봉사자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하고 다른 아이에 대한 학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주사랑공동체는 직원과 자원봉사자에 대한 교육을 통해 아동 학대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대를 당한 아이는 입양이 예정돼 있었는데, 이 사건으로 인근 아동보호시설로 옮겨져 보살핌을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몸 상태도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주사랑공동체교회 제공, 연합뉴스)
이대욱 기자idwoo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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