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조만간 한국이 중국 추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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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조만간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코로나19 발원지라는 점, 중국 인구가 한국의 약 28배에 이르는 점 등을 감안하면 그간 K방역이 이룬 성과를 높이 평가하더라도 다소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25일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에서 중국은 8만9871명, 한국은 8만8516명으로 각각 세계 84위, 85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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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수백명 발생 한국, 곧 중국 앞지를 듯
中인구 韓 28배란 점 감안하면 '뜻밖' 반응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조만간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코로나19 발원지라는 점, 중국 인구가 한국의 약 28배에 이르는 점 등을 감안하면 그간 K방역이 이룬 성과를 높이 평가하더라도 다소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25일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에서 중국은 8만9871명, 한국은 8만8516명으로 각각 세계 84위, 85위에 해당한다. 80위 바깥에 있다는 점은 두 나라 모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와중에 방역에서 그나마 ‘선방’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문제는 현재 1300여명에 이르는 양국의 누적 확진자 수 차이가 계속 좁혀져 조만간 한국이 중국을 앞지르게 생겼다는 점이다. 당장 이날 0시 기준으로 한국은 신규 확진자가 396명 발생했다. 중국은 7명에 그쳤다.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심심치 않게 보고되는 한국과 달리 중국은 지역 감염이 없고 신규 확진자 7명 모두가 해외유입 사례다.
이런 추세가 당분간 유지되면 3월 초에는 한국의 누적 확진자 수가 중국보다 많아질 전망이다. 중국은 2019년 말 코로나19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퍼져 코로나19 발원지로 통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보고된 중국 도시 우한 이름을 딴 ‘우한 폐렴’이란 병명이 한동안 널리 쓰인 이유다. 그런데 1년여 만에 중국과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역전된다고 하니 한국인 입장에선 다소 놀라운 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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