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100일 사용후 환불하세요" 삼성의 파격 전략 왜?

윤선영 2021. 2. 2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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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접히는 스마트폰인 폴더블폰 대중화에 고삐를 죄고 나섰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24일(현지시간) 공식 사이트에서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를 최대 100일 사용 후 환불할 수 있는 '바이 앤드 트라이(Buy and Try)' 프로모션을 4월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5G'를 출시한 이후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를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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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접히는 스마트폰인 폴더블폰 대중화에 고삐를 죄고 나섰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24일(현지시간) 공식 사이트에서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를 최대 100일 사용 후 환불할 수 있는 '바이 앤드 트라이(Buy and Try)' 프로모션을 4월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통상 제품 환불 기간은 2주 남짓이다. 그러나 바이 앤드 트라이 프로모션으로 소비자들은 해당 기간 동안 100만원이 넘는 스마트폰을 최대 100일 동안 사용하다 환불할 수 있게 됐다.

프로모션 판매가는 갤럭시Z폴드2가 1999달러(약 221만원), 갤럭시Z플립 5G는 1199달러(약 133만원)다. 삼성전자는 또 최대 500달러의 보상판매 크레딧, 200달러의 액세서리 크레딧도 지급한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파격적인 구매 혜택을 제공키로 한 것은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뤄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보다 많은 이들이 폴더블폰을 경험할 수 있게 한 뒤 이를 구매로 이어지게끔 하려는 전략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5G'를 출시한 이후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를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를 폴더블폰 대중화의 원년으로 보고 있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은 지난 12월 뉴스룸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폴더블 카테고리 대중화를 위해 폴더블 라인업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폴더블 사용성을 소개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S펜'을 지원하는 폴더블폰과 보급형 가격대의 폴더블폰 등을 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폴더블폰 시장은 매년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폴더블폰 전망 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폴더블폰 시장 규모는 지난해(280만대)보다 2배 이상 성장한 560만대로 예상된다. 또한 내년에는 1720만대 큰폭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애플, 화웨이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속속 참전 중이다.애플은 현재 폴더블폰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화웨이는 이날 중국에 세 번째 폴더블폰인 '메이트X2'를 출시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번 프로모션이 애플의 폴더블폰 출격에 앞서 시장 선점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평가하고 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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