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1호".. 오늘 전국서 동시다발 백신접종

김수연 2021. 2. 2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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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26일 오전 9시부터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시작된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26일 9시에 전국적으로 동시에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65세 미만의 입소자와 종사자가 첫 번째 접종자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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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26일 오전 9시부터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시작된다.

당국은 25일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전국의 보건소, 요양병원 등에 배송을 완료했다. 다만 아직 국내 1호 백신 접종자는 지정되지 않았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26일 9시에 전국적으로 동시에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65세 미만의 입소자와 종사자가 첫 번째 접종자가 된다"고 밝혔다. 해외 주요 국가에서 90대 고령자나 간호사, 대통령 등 특정인을 1호 접종자로 지정,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했던 것과는 큰 대조를 보이는 부문이다.

이에 대해, 정 반장은 "첫 접종이 특정 지역이나 특정 병원 또는 특정 시설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전국에 있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1호 접종자를 특정하기 보다는 모두가 1호 접종자라고 말씀드리는 것이 의미에 맞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26일 국내 최초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하게 되는 대상자는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5266명의 입소자와 입원자, 종사자들이다.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은 26일에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며, 다음 날인 27일부터는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병원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또한 중증환자가 많이 방문하는 고위험 의료기관과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에 대해서는 3월 초부터 접종이 진행된다. 이에 앞서,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예방접종 관리시스템을 통해 접종대상자 등록, 동의 절차 등을 진행했다. 우선적으로 요양병원 1657개소, 노인요양시설 등 4156개소의 입원자와 종사자 중 총 28만 9000명이 접종에 동의했으며 동의율은 93.7%로 나타났다.

또한 감염병 전담병원과 거점 전담병원, 중증환자 치료병상 운영 병원 등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병원 143개소와 35개소의 생활치료센터 근무 의료진 중에 5만 5000명이 접종에 동의해, 동의율은 95.8%로 집계됐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25일 백신을 맞는 모든 접종자에게 발급하게 될 예방접종 증명서의 위·변조 등을 막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증명서 도입을 추진한다. 정부는 이미 26일 백신 접종 개시와 함께 정부24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접종자가 국문·영문으로 예방접종증명서를 출력할 수 있도록 조치한 상태다.

증명서를 지참하면 코로나19 밀접 접촉자가 됐을 때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등 방역지침을 일부 변경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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