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외국인 근로자·유학생 감염 잇따라

최승연 2021. 2. 2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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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충북 곳곳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산발적인 연쇄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확진자의 국적이 다양한 데다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역학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동의 한 제조 업체에서 오늘, 기니, 세네갈 등 아프리카국가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 4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지난 20일, 영동 유원대학교에서 외국인 집단 감염이 발생한 뒤,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 업체 9곳을 전수 검사한 결과입니다.

유원대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유학생을 시작으로 학생과 원룸 주인 등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은의 한 업체에서도 외국인 근로자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가나 출신의 40대를 시작으로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네팔 등 4개국의 외국인 근로자 8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음성에서도 한 철강 제품 업체에서 일하는 20~30대 외국인 근로자 4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올해 들어 충북 5개 시·군에서 60여 명의 외국인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대부분 같은 직장과 기숙사에서 단체 생활하는 외국인들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데다 국적이 다양해 의사소통과 역학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외국인 근로자 근무 업체와 지역 대학 등에 방역 수칙과 거리 두기 안내 홍보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편집:오진석

최승연 기자 (victory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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