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D-1, 대전·세종·충남 백신 도착
[KBS 대전]
[앵커]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오늘 대전과 세종, 충남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차 배송됐습니다.
군과 경찰이 투입돼 군사 작전을 방불케 하는 보안 속에 진행됐는데, 내일부터 대전, 세종, 충남 보건소와 요양병원 50여 곳에서 첫 접종이 시작됩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 10분쯤.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에서 출발한 백신 수송차량이 군과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보건소에 도착합니다.
삼엄한 경비 속에 백신을 담은 용기가 보건소 안으로 옮겨집니다.
오늘 대전에 배송된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천8백 명 분.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 우선 접종자 9천2백여 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접종할 1차 배송 물량입니다.
세종은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 9곳에 천명 분, 충남은 36곳에 만 4백 명 분의 백신이 배송됐습니다.
의료진이 상주하는 요양병원은 자체적으로 5일 안에 접종을 마칠 예정입니다.
[이보인/대전 성심요양병원장 : "많은 분이 한꺼번에 백신을 접종을 해야 될 상황이기 때문에 미리 백신에 대한 과도한 불안을 없애기 위해서 직원들 교육을 해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요양시설은 각 보건소를 통해 접종이 이뤄지는데요.
위탁 접종과 방문접종팀, 직접 보건소에 방문하는 세 가지 방식입니다.
방역 당국은 중증 이상 반응에 대비해 응급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방역의식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이제 본격적인 코로나19와의 싸움이 시작이라고 보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끝까지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우선 접종자에 대한 2차 백신 배송은 오는 28일 진행되고, 코로나19 의료진들에게 접종될 화이자 백신은 내일 천안 권역센터로 배송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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