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값 상승률 역대 최고..광명시흥이 잠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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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공급 대책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주간 단위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65% 상승,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상승률은 0.69%를 기록했으나 설 연휴 기간 주택시장동향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해당 수치는 2주간의 상승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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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0.65% 뛰어 주간 단위 역대 최고
고양 덕양·의정부·수원 팔달 등 1% 넘게 상승
설 이후 전셋값도 여전히 강세 이어지는 모습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100) 근접하며 안정세
정부의 공급 대책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주간 단위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65% 상승,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상승률은 0.69%를 기록했으나 설 연휴 기간 주택시장동향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해당 수치는 2주간의 상승률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0.38% 상승해 전주(0.42%)보다 오름폭이 소폭 줄었지만 경기도 아파트 가격은 0.83% 올라 주간 단위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상승률은 22일 기준으로 지난 24일 발표한 3기 신도시 광명·시흥지구 지정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동대문구(0.78%), 노원구(0.64%), 마포구(0.60%), 구로구(0.49%), 동작구(0.46%) 순으로 크게 올랐다. 경기도에서는 고양 덕양구(2.30%), 의정부(1.52%), 수원 팔달구(1.48%), 하남(1.30%), 수원 장안구(1.27%) 등 상당수 지역에서 1%가 넘는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0.57%)은 남동구(0.72%), 서구(0.72%), 계양구(0.62%), 연수구(0.59%) 등 순이었다.
5개 광역시(0.38%)는 대전(0.63%), 대구(0.49%), 울산(0.33%), 부산(0.25%), 광주(0.22%) 모두 상승했고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세종(0.42%), 경북(0.29%), 경남(0.22%), 충북(0.20%), 강원(0.20%) 등 순이었다.
전셋값 또한 ‘대란’ 시기보다 상승 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서울 전세가격은 0.26% 경기도는 0.36%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1.48%), 중구(1.01%), 은평구(0.62%), 노원구(0.50%), 마포구(0.38%)가 경기도에서는 수원 권선구(2.04%), 시흥(1.13%), 안성(1.05%), 수원 장안구(0.84%), 구리(0.69%)등이 높게 상승했다. 인천에서는 동구(0.71%), 서구(0.42%), 연수구(0.31%), 미추홀구(0.28%), 남동구(0.25%) 등 순으로 크게 올랐다.
5개 광역시(0.21%)에서는 대전(0.46%), 대구(0.26%), 부산(0.19%), 울산(0.09%), 광주(0.02%) 모두 상승, 기타 지방(0.09%)의 전세가격은 세종(0.19%), 충남(0.19%), 경북(0.15%), 충북(0.12%), 강원(0.11%), 경남(0.05%), 전남(0.05%)이 상승했고, 전북(-0.01%)만 하락했다.
다만 서울의 아파트 매수세는 주춤하는 모습이다. 이번 주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101.1을 기록하며 지난주(105.3)보다 조금 낮아졌다. 기준점인 100에 근접하면서 비교적 안정세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광역시에서는 대전은 104.1로 기준점인 100보다 살짝 상향하면서 ‘매수자 많음’을 보이고 있는 반면, 광주 92.9, 대구 82.7, 울산 72.0, 부산 60.1으로 100미만을 보였다.
한편 정부는 경기도 광명 시흥지구를 3기 신도시로 지정해 7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4.3배 규모로 3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크며 일산 신도시(6만 9,000여 가구)와 비슷한 규모다. 앞서 정부는 3기 신도시 17만 3,000가구 공급안을 확정, 발표했는데 공급 부족 우려가 나오자 뒤늦게 ‘4기 신도시'와 다름 없는 대규모 공급 카드를 내놓은 것이다, 정부는 “4기 신도시는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정부는 광명 시흥지구가 여섯 번째 3기 신도시라는 입장이다.
/권혁준 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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