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배편으로 제주 도착..내일 접종 시작

허지영 2021. 2. 2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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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오늘 새벽, 배편으로 제주에 도착했습니다.

삼엄한 경비 속에 보건소와 요양병원·시설로 옮겨졌는데요,

백신 접종은 내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시간, 여객선에서 화물 선적용 문이 열리자 코로나19 백신을 실은 트럭이 배에서 내립니다.

이천물류센터에서 목포항을 거쳐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입니다.

군인과 경찰의 삼엄한 경비 속에 백신이 도착한 곳은 제주시의 한 보건소.

의료진이 영상 2도에서 8도 사이에 맞춰진 의약품 냉장고에 백신을 차곡차곡 옮겨 넣습니다.

하지만 목포항으로 이동하는 중 백신 수송용기 온도가 0.5도가량 떨어져 백신과 트럭 모두 교체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수송용기의 적정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넣는 냉매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본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백신은 제주보건소를 시작으로 보건소 6곳과 요양병원·시설 9곳으로 배송됐습니다.

제주에 들어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요양병원과 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3천여 명이 접종을 시작합니다.

접종은 내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됩니다.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을, 의사와 간호사가 상주하지 않는 요양시설은 보건소가 방문해 접종합니다.

[원희룡/제주도지사 : "접종 과정, 또 그 이후의 관리에 이르기까지 빈틈없이 저희가 관리함으로써 빠른 시간 내에 우리 도민들이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주도는 1호 접종자를 지정하지 않을 거라며. 다음 달 18일까지 접종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남은 백신 물량은 2차 접종에 사용할 계획인데, 지금까지 제주에선 접종 대상자의 95%인 3,193명이 접종 의사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허지영 기자 (tanger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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