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요양시설 5266명 AZ, 내일은 의료진 300명 화이자

김수연 2021. 2. 2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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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개 요양시설 입소·종사자
'1호 접종자 OOO' 따로 없어
코로나 치료 최일선 의료진
내달 20일까지 화이자 접종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25일 전국적으로 백신 배송작전이 시작됐다.

아스트라제네카(AZ)의 위탁 생산을 맡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된 백신이 25일부터 나흘 동안 접종이 이뤄지는 전국의 보건소, 용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배송된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0분부터 전국 보건소 257개소, 요양병원 292개소로 AZ 백신 1만6300도스에 대한 배송이 시작됐다. 냉장 유통차량 총 56대가 동원됐다. 당국은 오는 28일까지 보건소 258개소, 요양병원 1657개소로 배송을 완료할 예정이다.

요양병원의 경우, 물류센터에서 개별 요양병원으로 직접 배송이 된다.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백신은 우선 보건소로 배송되어 보관되었다, 보건소에서 백신을 가지고 시설로 방문하거나 대상자가 보건소에 내원해 접종하게 된다.

요양병원은 백신을 수령한 후에 5일 이내에 접종을 완료하게 되며, 노인요양시설은 보건소와 합의된 일정에 따라 3월 중 1차 접종을 완료한다.

접종 첫 날인 26일에는 전국 213개 요양시설 5266명의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한다. 25일 백신을 배송받은 292개 요양병원도 자체 접종계획에 따라서 5일 내에 접종을 진행하게 된다.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에는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러티를 통해 도입된 화이자 백신이 제공되며, 이들에 대한 접종은 27일부터 시작돼 3월 20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코백스를 통해 도입된 화이자 백신은 26일 국내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즉시 5개의 예방접종센터로 1차 배송되며, 3월 8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자체 접종기관 82개소로 배송된다.

1주 차에는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진행되고, 권역과 지역예방접종센터 의료진에 대한 참관과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2주 차에는 권역예방접종센터로 확대 접종 시행되며, 해당 권역 내 자체 접종 의료기관의 의료진 등에 대한 참관 교육도 병행된다.

화이자 백신이 접종되는 첫 날인 27일에는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이 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총 접종 인원은 300명에 달한다.

이후에는 자체 접종 의료기관에 백신을 배송해 백신 보관기간 내에 의료기관별 계획에 따라서 접종을 진행하게 된다.

고위험 의료기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에 대한 접종은 대상자 등록과 확정, 배송 계획의 수립을 거쳐서 3월 초 대상 기관으로 백신을 배송하고, 3월 중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향후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계획을 기반으로 백신의 공급량 확정 등 변동사항을 반영하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매월 시행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당국은 향후 백신의 공급량에 맞춰 점진적으로 접종인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초기접종 시에는 요양병원 자체 의료인력과 요양시설별로 계약을 맺은 민간 병 ·의원의 의료진, 중앙·권역예방접종센터 의료인력을 중심으로 접종이 시행된다.

또한, 지역사정에 따라서 중앙정부에서 군의관과 민간 간호인력 등을 지원한다. 예방접종센터 내 행정지원을 위해 군인력도 투입된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은 '정부24'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예방접종증명서를 국 ·영문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번에 접종되는 백신은 식약처의 3중 검증절차를 거쳐 허가되었거나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안정성과 유효성에 대한 검증을 거쳐서 사용을 승인한 백신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접종을 받고 있다"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서 접종순서에 해당하는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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