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동종업계 최고, 차별화된 복지 고려"

황병서 2021. 2. 2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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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인터넷기업인 네이버가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제도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이해진 GIO(글로벌투자책임자)와 한성숙 대표는 25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컴패니언 데이(Companion day)'에서 이같이 밝혔다.

네이버 측은 "220개가 넘는 사전질문과 함께, 기존 '컴패니언데이' 운영 방식과 동일하게 현장에서도 직원 누구나 메신저를 통해 질문하는 현잘 질문이 활발히 오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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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GIO·한성숙 대표 공동
온라인 '컴패니언 데이' 진행
1인당 스톡옵션 1900만원 차익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네이버 제공
한성숙 네이버 대표. 네이버 제공
네이버 제공

"올해 진심으로 가장 기쁜 일 중 하나는, 직원들이 과거에 만들었던 성과에 대해, 처음으로 그 가치를 스톡옵션을 통해 주주 뿐 아니라 직원들과 함께 나누게 된 점이다."(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새로운 글로벌 움직임에 맞는 차별화된 복지 제도를 고민 중이다. 총 보상 차원에서 동종업계 최고 수준이 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한성숙 네이버 대표)

국내 대표 인터넷기업인 네이버가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제도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이해진 GIO(글로벌투자책임자)와 한성숙 대표는 25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컴패니언 데이(Companion day)'에서 이같이 밝혔다. 컴패니언 데이는 사전에 직원들을 대상으로 질문을 받은 내용을 토대로 비대면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이날 행사에는 직원 3000명이 넘는 인원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해진 창업자의 인사말과 한성숙 대표의 보상철학 및 구조에 대한 설명 이후 한 대표, 이해진 GIO, 박창진 CFO가 직원들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네이버 측은 "220개가 넘는 사전질문과 함께, 기존 '컴패니언데이' 운영 방식과 동일하게 현장에서도 직원 누구나 메신저를 통해 질문하는 현잘 질문이 활발히 오갔다"고 설명했다.

한성숙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성장을 위한 '움직임'에 보상하는 네이버만의 차별화된 보상철학"을 설명했다. 특히 한 대표는 "새로운 도전이 성장해서 결실을 맺기까지 바로 매출로 가시화되지 않는 것이 인터넷 비즈니스의 특성"이라 면서 "장기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보상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성장을 위한 '움직임'을 보여준 조직을 중심으로 보상하겠다는 의미이다. 실제 네이버는 직원들도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연봉과 인센티브 외에도 타 기업과 다르게 시총 규모가 매우 큰 상장사로서는 드문 '전 직원 스톡옵션'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실제 이날 행사에서도 스톡옵션 행사 시점이 임박한 때문인지, 스톡옵션에 대한 직원들의 질문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전 직원에 1000만원 규모의 스톡옵션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2019년 부여 당시 1000만원 규모인 77주의 스톡옵션을 행사가 12만8900원에 지급한 바 있는데, 현재는 주가가 3배 가까이 상승하면서 1인당 약 1900만원의 차익 실현이 가능해졌다. 처음 부여된 스톡옵션은 오는 27일부터 행사가 가능하다.

네이버 측은 "한 대표가 2018년 12월에도 보상철학과 스톡옵션 제도의 취지를 직원들에게 커뮤니케이션 했으나, 3년간 1900명의 구성원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다시 공유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보상 기준과 스톡옵션 외에도, 글로벌 투자를 보는 관점, 제 2사옥 관련, 서비스 이슈, 조직개편, 호칭 들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이해진 GIO는 2주 뒤 글로벌 도전 전략에 대해 사내에 공유하는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GIO는 "(투자 전략에 대한 질문에 대해) 사업을 위해 재무적 투자가 아닌 전략적 투자를 중심으로 늘 고민하는데, 투자 등 글로벌 도전 전략에 대해서는 우리 2주 후에 만나자"고 약속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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