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이 꼽은 '맞선 상대와 대화 통하지 않는 순간' 1위
[스포츠경향]
맞선에서 대화를 나누다가 돌싱 남성은 상대가 ‘생뚱맞은 질문을 할 때’, 여성은 ‘대화를 독점할 때’ 각각 어색한 상황을 맞게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15일∼20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4명(남녀 각 257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재혼 맞선 상대와 대화가 잘 통하지 않아서 어색해질 때는 어떤 상황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남성은 응답자의 31.5%가 ‘생뚱맞은 질문(화제)’로 답했고, 여성은 세 명 중 한명 꼴인 33.5%가 ‘대화 독점’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남성은 ‘남적 수준이 안 맞음’(26.1%)-‘묵묵부답’(21.0%)-‘대화 독점’(14.0%) 등 순이었고, 여성은 대화 독점 다음으로 ‘묵묵부답’(26.9%)-‘생뚱맞은 질문(화제)’(22.2%)-‘(대화를 중간에) 툭툭 끊음’(11.3%) 등의 순이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여성들 중에는 첫 만남에서 ‘재혼 후 생활비를 얼마나 줄거냐?’, ‘부동산과 동산은 정확히 얼마나 되나’ 등과 같은 질문을 하여 상대 남성을 당황스럽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며 “여성들 중에는 ‘상대 남성이 어떻게나 말이 많은지 나는 한 마디도 옳게 못했다’는 등의 반응을 자주 보인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반대로 ‘재혼 맞선에서 대화가 원만하게 진행되기 위해 상대가 갖춰야 할 사항이 무엇입니까?’에서도 남녀간에 의견 차이가 컸다.
남성은 ‘상식’으로 답한 비중이 33.1%로서 가장 앞섰고, ‘논리’(25.3%)와 ‘경청’(18.7%) 그리고 ‘친화력’(15.6%)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여성은 35.0%가 선택한 ‘경청’이 단연 첫손에 꼽혔다. 그 뒤로는 ‘맞장구’(27.6%), ‘친화력’(19.8%), ‘상식’(11.3%)등 순이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남성은 상식이나 시사 등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맞선에서도 자주 화제로 삼는데 거기에 여성이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무안하게 된다”라며 “여성은 대화에서 상대가 자신의 발언 내용을 귀담아 듣고 그 의미를 존중해주기 바란다”고 분석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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