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사일방어 북한에 초점" 발언 직후 ICBM 시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23일(현지시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 3를 시험발사했다.
존 하이튼 합참차장이 미국의 미사일 방어 능력은 북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언급한 직후 이뤄진 시험발사였다.
하지만 ICBM 시험발사가 이뤄졌을 때, 하이튼 합참차장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 능력은 북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능력을 계속 진전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개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평양 마셜군도 해상에 떨어져
"국제적 현안 대응 아니다" 밝혀
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AFGSC)에 따르면, 태평양 표준시로 23일 오후 11시 49분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탄두가 장착되지 않은 미니트맨 3가 시험 발사됐다. 미니트맨 3는 6760㎞를 날아가 태평양 마셜군도의 콰절린 환초 인근 해상에 떨어졌다. 미니트맨 3는 발사 직후 30분 만에 북한 내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위력을 지닌 무기다.
미 공군은 “ICBM 시험발사는 미국과 동맹국 안보의 핵심으로,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핵 억제력을 유지하는 능력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이번 시험발사는 국제적 현안이나 지역 긴장에 대한 대응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ICBM 시험발사가 이뤄졌을 때, 하이튼 합참차장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 능력은 북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능력을 계속 진전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개진했다. 미국이 북한 미사일 위협을 실질적인 차원으로 받아들이고 군사적 대응 능력을 드러내려 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캘리포니아와 알래스카에 배치된 지상발사요격미사일(GBI) 개량과 차세대 요격체(NGI)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이지스함에서 발사되는 SM-3 요격미사일, 지상에서 운용하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패트리엇(PAC-3)과 결합하면 높은 고도에서 낮은 고도에 이르는 다층적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할 수 있다.
북한에서 미국 본토로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하는 수준을 넘어서, 발사 준비 단계에서 미사일을 파괴하는 작전도 거론된다. 케네스 윌스바크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은 24일 미 공군협회 주최 화상 기자회견에서 “적성국의 발사 준비단계 미사일을 타격하는 방식이 발사된 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며 “이런 방침에 따라 미사일 방어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100인분 예약 후 당일 ‘노쇼’, 음식 버리며 울컥”…장애인체육회 결국 보상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15살’ 오유진 지독하게 괴롭힌 60대 男, 결국 집행유예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