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엠엔소프트-오트론, 3사 합병 최종 승인

3사 개발 시너지 확보.."모빌리티 SW 기업 도약 목표"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 등 3사 합병 안이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날 진행된 임시주주총회에는 전체 주주의 82.09%가 참석했으며 참석 주주의 찬성 99.99%, 반대 0.01%로 3사 합병 승인의 건을 결의했다.

이날 현대엠엔소프트 역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전체 주주의 71.93%가 참석한 가운데 참석 주주의 97.53% 찬성으로 합병을 승인했으며, 현대오트론도 합병안을 결의했다.

[사진=현대오토에버]

3사 합병 비율은 현대오토에버,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이 각각 1:1.002:0.13로, 상장사인 현대오토에버는 시가평가로 합병가액을 산정했다. 비상장법인인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은 외부 회계법인의 평가를 거쳐 법령에 따른 본질가치로 합병가액을 산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신설 합병법인은 현대자동차그룹 내 분산된 SW 역량을 통합,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과 시장 경쟁에 적극 대응한다. 이와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모빌리티 SW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3사의 개발 시너지를 극대화해 차량용 SW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서비스 연결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새롭게 출범할 합병법인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의 핵심인 SW 분야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비전 실현에 앞장서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사 합병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다음달 17일까지이며 예정 합병 기일은 오는 4월 1일, 합병신주 상장예정일은 같은달 14일이다.

최은정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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