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 자회사 '캐롯손보' 매각 불발

차재서 기자 2021. 2. 2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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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이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 지분 매각 계획을 철회했다.

25일 한화손해보험은 한화자산운용과 체결한 캐롯손보 주식처분계약을 해제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시했다.

한화손보는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자회사를 정리해야 하고, 자산운용은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캐롯손보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한화자산운용 모회사인 한화생명이 지난해 기관경고를 받아 캐롯손보 인수가 어려워지자, 한화손보는 결국 계약 해지를 결정하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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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기관경고에 대주주 변경 승인 지연

(지디넷코리아=차재서 기자)한화손해보험이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 지분 매각 계획을 철회했다.

25일 한화손해보험은 한화자산운용과 체결한 캐롯손보 주식처분계약을 해제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9월 한화손보는 캐롯손보 주식 1천32만주 전량을 한화자산운용으로 총 542억원에 넘기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화손보는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자회사를 정리해야 하고, 자산운용은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캐롯손보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한화자산운용 모회사인 한화생명이 지난해 기관경고를 받아 캐롯손보 인수가 어려워지자, 한화손보는 결국 계약 해지를 결정하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기관경고를 받으면 대주주 적격성에 결격사유가 발생해 자회사 인수가 어려워지고 1년간 신사업 진출도 금지된다.

캐롯손보는 한화손보와 SK텔레콤, 현대자동차, 알토스벤처스 등이 함께 설립한 디지털 손보사다.

한화손보 측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8개월 이내 대주주 변경 승인을 포함한 거래 종결이 사실상 어려워짐에 따라 당사자간 합의로 계약을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차재서 기자(sia041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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