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자산어보' 우정출연 성사는 설경구의 전략 덕분?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설경구, 이준익 감독이 영화 '자산어보'에 류승룡이 우정출연하게 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자산어보'의 제작보고회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25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준익 감독과 배우 설경구, 변요한이 참석했다.
이번 영화에는 동방우, 정진영, 김의성, 방은진, 류승룡, 조승연, 최원영, 조우진, 윤경호가 우정출연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탰다. 이준익 감독은 "섭외는 다 설경구 덕분"이라며 고마워했다.
특히 류승룡은 대본을 보지도 않은 채로 우정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 류승룡을 섭외할 당시는 영화 '극한직업'이 한창 인기를 모으고 있던 때. 설경구는 "'지금 이 순간 누가 제일 기분 좋겠나, '극한직업' 1000만을 넘긴 류승룡 아니겠나'라고 했었다"고 섭외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준익 감독은 "대본을 보내고 문자를 보냈는데 10분 후에 전화가 왔다. 하겠다길래 시나리오를 보고 하라고 했다. 그랬더니 '감독님 책을 왜 봅니까? 합니다'라더라. 보고 하면 안 될 것 같다고 하더라. 하기로 결정하고 대본을 본 것이다"며 류승룡에게 감사를 표했다.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간 정약전과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함께 만들어가며 벗이 돼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준익 감독의 열네 번째 작품이자 두 번째 흑백 영화로, 오는 3월 31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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