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6일부터 백신 접종 시작..첫날 보건소·요양병원 각 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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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으로 허가받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25일 부산에 도착한 가운데,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부산시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26일 오전 9시30분 해운대구 보건소를 시작으로 연제구 보건소와 수영구 보건소, 부산진구 보건소, 영도구 보건소 등 보건소 5곳과 요양병원 5곳 등 총 10곳에서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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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호 접종은 해운대구 은화노인요양원 간호과장 김순이씨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으로 허가받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25일 부산에 도착한 가운데,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부산시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26일 오전 9시30분 해운대구 보건소를 시작으로 연제구 보건소와 수영구 보건소, 부산진구 보건소, 영도구 보건소 등 보건소 5곳과 요양병원 5곳 등 총 10곳에서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부산 1호 백신 접종자는 해운대구 보건소에서 접종받는 해운대구 소재 은화노인요양원 간호과장 김순이씨(50대)다.
AZ 백신은 한 바이알(vial, 약병)에 10회 접종분이 들어 있어 10명 단위로 접종을 하게 된다.
접종 첫날 오전 9시30분 2곳의 요양시설 종사자(원장,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사회복무요원 등) 20명이 해운대구 보건소를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이날 부산에 도착한 AZ 백신 물량은 6900회분이며, 27일에는 2만5800회분이 추가로 부산에 도착한다.
총 3만2700회분의 백신은 부산시내 요양병원 187곳과 요양시설 102곳 등 총 289곳의 65세 미만 환자와 입소자, 종사자들에게 우선 접종된다.
우선 접종 대상자 인원은 모두 2만4940명이며, 이 가운데 접종에 동의한 인원은 전체의 93.8%인 2만3406명이다.
의사가 상주하는 요양병원은 자체 시설 내에서 접종한다. 요양시설은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시설을 방문해 접종하거나 여건에 따라 대상자들이 직접 관할 보건소를 찾아가 접종을 받는다.
부산시 관계자는 추후 부산에 들어올 백신 물량과 관련해 "질병관리청에서 전국 상황을 종합해 순조롭게 접종될 수 있도록 배정, 공급하고 있어 당초 예정됐던 순서에 맞춰 차질 없이 부산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안전한 백신 수송과 보관을 위해 군‧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돌발 상황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호위 작전을 하고 있다.
향후 일정으로는 1분기(2~3월)에는 Δ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 종사자 Δ폐쇄병동이 있는 정신의료기관 종사자 및 입원환자 Δ고위험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종사자 Δ코로나19 1차 대응요원(119 구급대, 역학조사·검역 요원, 검체 채취, 검사, 이송 등) Δ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감염병전담병원, 중증환자치료병상 운영병원, 생활치료센터, 거점전담병원) 종사자가 접종 대상이다.
2분기에는 Δ65세 이상 일반 시민 Δ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Δ1분기 대상 의료기관을 제외한 의료기관 보건의료인 등이 접종받는다.
3분기에는 만 18세 이상의 일반 시민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다만 임신부와 19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추가적인 임상 결과에 따라 이들의 접종 여부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당초 1분기 접종 대상이었던 65세 이상 요양병원·시설 입소·종사자의 접종 계획은 질병관리청에서 백신의 효과성 검증 이후 접종 계획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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