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1년'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후계자에 더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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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4연임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임기 1년짜리 연임인 만큼, 다음 회장이 누가 될 지에 관심이 더 커지는 분위긴데요.
가운데 계열사 대표를 뽑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도 열렸습니다.
자세히 알아보죠.
오정인 기자, 김정태 회장의 연임, 업계는 어떻게 평가하나요?
[기자]
일단 김 회장이 단독 후보로 오른 것은 예상된 결과였다는 분위기입니다.
이미 후보군 4인이 발표됐을 때부터 김 회장의 연임에 무게가 쏠렸기 때문입니다.
[박주근 / CEO스코어 대표 : 오너가 없는 기업들은 후계인을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하거든요. 하나금융이 그만큼 후계인을 키우지 않았다는 비판에도 직면한 것으로 봅니다.]
[앵커]
다음 회장 후보에 누가 이름을 올리냐도 관심 아니겠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오히려 김정태 회장 연임보다 차기 후보군이 누구냐에 관심이 더 몰리는 모습인데요.
함영주 부회장과 지성규 행장 모두 사모펀드로 당국의 제재를 앞두고 있는 데다 이진국 부회장 역시 선행매매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차기 회장 후보로 유력한 내부인사들이 모두 발목이 잡힌 상태입니다.
[앵커]
하나금융 계열사 대표를 뽑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도 진행중이라는데, 어떤 이름들이 오르내리고 있나요?
[기자]
네, 은행과 금융투자, 카드, 캐피탈과 저축은행 등 5개 계열사 신임 대표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박성호 부행장과 이은형 부회장이 각각 행장과 금투 사장 자리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여기에 지성규 행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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