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이슈마다 초강경..범여권 좌우하는 '처럼회'(종합)

고동욱 2021. 2. 2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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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초선 의원들이 결성한 모임 '처럼회'가 검찰개혁·사법개혁 이슈에서 강경론을 주도하고 있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민주당 김남국 김승원 김용민 황운하 의원을 주축으로 '검찰개혁 공부 모임'을 표방하며 지난해 결성된 모임이다.

김용민 의원은 지난해 12월 검찰청을 폐지하는 '공소청법 제정안'을 발의했고, 황운하 의원은 당내 검찰개혁 특위의 논의와 별개로 중대범죄수사청법 제정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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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김남국·김용민 등 주축..판사탄핵·검찰개혁서 선명성 주도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 등과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지난해 12월 29일 국회에서 공소청법 제정안, 검찰청법 폐지법률안 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여권 초선 의원들이 결성한 모임 '처럼회'가 검찰개혁·사법개혁 이슈에서 강경론을 주도하고 있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민주당 김남국 김승원 김용민 황운하 의원을 주축으로 '검찰개혁 공부 모임'을 표방하며 지난해 결성된 모임이다.

당시 최강욱 대표는 처럼회라는 명칭에 대해 "본받을 분들에겐 배우고, 누구처럼 못된 짓은 하지 말자는 다짐도 있고 늘 근본을 생각하자는 뜻도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후 문정복 민병덕 민형배 이수진 장경태 한준호 등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합류해 현재는 17∼18명으로 회원이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처럼회 멤버들은 특히 사법이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용민 의원은 지난해 12월 검찰청을 폐지하는 '공소청법 제정안'을 발의했고, 황운하 의원은 당내 검찰개혁 특위의 논의와 별개로 중대범죄수사청법 제정안을 발의했다.

지난 23일에는 처럼회 소속 의원들 주도로 중수청 설치 입법 공청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검찰청 건물을 철거했으면 좋겠다" 등 강경 발언이 이어졌다.

김용민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서 "조만간 언론과 친검 인사들은 여당 내부에 분열이 있는 것처럼 몰고갈 것"이라며 "그러나 검찰개혁 특위는 정해진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고 수사·기소 분리 원칙에 이견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희가 만드는 검찰개혁안이 제대로 가고 있나 보다. 윤석열이 직을 걸고 반대하겠다고 했나 보다"라며 "그냥 후배 검사들 앞에서 폼 잡는 것 아닐까. 윤석열에게 그런 배짱과 용기는 없을 것"이라고도 적었다.

다만 당내에서는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이들이 주도하는 강경론이 거듭 힘을 얻는 흐름이 부담스럽다는 시선도 있다.

지도부 핵심 인사는 최근 비공개 회의에서 처럼회를 가리켜 "쟤들은 당도 없느냐"고 불만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바깥으로 말을 강하게 하니 우려는 있지만 짓누를 필요는 없다"며 "개혁적 목소리도 나쁘지 않다. 21대 국회 출범 이후 개혁파와 신중론자 사이의 조정은 잘 돼 왔다"고 말했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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