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첫 백신 접종지 '남구보건소'로 바뀐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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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첫 백신 접종이 당초 남구 달동 길메리요양병원에서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접종지가 남구보건소로 바뀌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시는 폐기되는 백신이 없도록 하기 위해 길메리요양병원 종사자 8명을 남구보건소에서 접종하도록 하고, 나머지 2명 분은 우선순위 대상자인 노블레스요양병원 종사자에게 접종해 백신 1바이알을 모두 소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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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지역 첫 백신 접종이 당초 남구 달동 길메리요양병원에서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접종지가 남구보건소로 바뀌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역 첫 접종은 26일 오전 10시부터 남구보건소에서 진행된다.
시는 당초 길메리요양병원에서 환자 및 종사자 128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버려지는 백신이 없도록 하기 위해 계획을 변경했다.
시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1바이알(병) 당 10회(10명분)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길메리요양병원에서 접종을 진행할 경우 대상자 128명에 대한 백신 13바이알이 필요하고, 접종 후에는 2명 분의 백신이 남아 폐기해야 한다.
시는 폐기되는 백신이 없도록 하기 위해 길메리요양병원 종사자 8명을 남구보건소에서 접종하도록 하고, 나머지 2명 분은 우선순위 대상자인 노블레스요양병원 종사자에게 접종해 백신 1바이알을 모두 소진하기로 했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요양병원 환자분들은 보건소까지 이동하기가 어려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첫 접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길메리요양병원의 나머지 접종 대상자 120명은 26일 병원으로 도착하는 백신 12바이알로 접종을 진행한다.
한편 이날 남구보건소에는 200명 접종 분량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바이알이 도착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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