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참치 빼라 백신 납신다"..온도 사수 작전

2021. 2. 2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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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가 콕 집어 전해주는 경제 뉴스, ET콕입니다.

경기도 평택의 냉동 창곱니다.

창고 안 전광판에 찍힌 숫자 보이시나요.

영하 74.3도.

남극·북극에서 온도가 최저로 떨어졌을 때나 볼법한 숫자인데요.

이 창고에 들어서면 속눈썹에 곧바로 얼음 결정이 달린다고 하네요.

당초 이 창고를 가득 메운 건 냉동 참치였습니다.

화이자 백신 입고 소식에 서둘러 방을 뺐습니다.

화이자는 영하 70도 초저온 유지가 필수라 이런 특수 냉동 창고에서만 보관이 가능합니다.

드디어 내일부터 접종에 들어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미 온도 때문에 한바탕 홍역을 치렀죠.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최저 온도 2도 밑으로 내려가면 안되는데 제주도 수송 중 온도가 1.5도.

딱 0.5도를 이탈해 백신 천9백50명 분이 전량 회수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새 백신을 채워 넣은 차량이 제주행 배를 타고 무사히 도착했다고 합니다.

첫 백신 접종은 26일 오전 9시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이뤄집니다.

첫날 전국서 5천2백66명이 맞습니다.

대부분 의료진과 요양시설 직원입니다.

세종시 첫 접종자는 요양병원 1년 차 간호사 대전시는 요양병원의 40대 방사선실장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국 동시다발 접종이니 모두가 1호인 셈입니다.

접종 전 사전 검사를 받고 접종 후 15분 정도 이상 반응 여부를 관찰합니다.

화이자 접종은 27일부텁니다.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진이 우선 접종 대상입니다.

국내 첫 백신 접종을 앞두고 대구 시내에는 커다란 주사기 모형과 함께 '이길 승' 새긴 깃발이 놓였습니다.

백신 접종이 코로나 19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기를, 대구 시민뿐 아니라 온 국민의 바람이겠죠.

지금까지 ET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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