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V데이.. 일상회복을 향한'백신 대장정'

홍석근 2021. 2. 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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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대장정의 닻을 올린다.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에게는 국제백신공급기구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도입된 화이자 백신이 제공되며, 이들에 대한 접종은 3월 20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향후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기반으로 백신 공급량 확정 등 변동사항을 반영하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월별 시행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진행되는 중에도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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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년여만에 예방접종
전국 요양시설 5266명부터 시작
오전 9시 접종자 모두가 1호
27일은 코로나 진료종사자 대상
11월까지 전국민 집단면역 목표
내년엔 마스크 벗을까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서울 올림픽로 송파구보건소에서 보건소 관계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검수하고 있다. 27일부터는 화이자 백신 접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사진=서동일 기자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대장정의 닻을 올린다. 지난해 1월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3개월 만이며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첫발을 내딛게 됐다. 백신접종은 정부의 전 국민 접종 완료 목표인 오는 11월까지 9개월간 이어질 전망이다.

25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26일 오전 9시부터 전국 요양병원·시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이 때문에 특정인 한 명을 1호 접종자로 분류하기는 어렵게 됐다. 접종자에게는 예방접종 증명서가 발급된다.

예방접종 첫날에는 전국 213개 요양시설 5266명의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하며, 25일 백신을 배송받은 292개 요양병원도 자체 접종계획에 따라 5일 내에 접종을 진행하게 된다. 둘째 날인 27일부터는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병원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중증환자가 많이 방문하는 고위험 의료기관과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은 3월 초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추진단은 원활한 접종 시행을 위해 백신과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유통·접종 절차를 마련했다.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접종되며 3월 중 1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요양병원은 물류센터에서 개별 요양병원으로 직접 배송된다. 요양시설 입소자·종사자에 대한 백신은 우선 보건소로 배송·보관 후 보건소(보건소방문팀 또는 시설별 계약의사)에서 백신을 가지고 시설을 방문하거나, 대상자가 보건소 내원해 접종을 하게 된다.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에게는 국제백신공급기구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도입된 화이자 백신이 제공되며, 이들에 대한 접종은 3월 20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향후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기반으로 백신 공급량 확정 등 변동사항을 반영하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월별 시행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정은경 단장은 "이번에 접종되는 백신은 식약처의 3중의 검증 절차를 거쳐 허가되었거나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검증을 거쳐 사용승인된 백신이다. 전 세계적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접종받고 있는 백신"이라면서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접종순서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진행되는 중에도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2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396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발생 369명, 해외유입 27명으로 확인됐다. 확진자가 증가 추세인 만큼 26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정부는 오는 28일까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의 사회적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조치를 적용 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시 핵심지표인 최근 일주일(2월 19~25일) 국내발생 일평균 환자는 395.4명으로, 2단계 수준(전국 300명 초과)이다. 다만 2.5단계 격상기준인 하한선인 전국 400명에 근접한 상태다.

hsk@fnnews.com 홍석근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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