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비트코인 규제 과해..이용자에 옵션 부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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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한경 비트코인 투자전략쇼'에 강연자로 나선 미국 대형 금융사 모건스탠리 부사장 출신인 잭 타오 페멕스 대표(사진)는 한국 거래소 규제와 관련해 "조금 과도해 보인다"고 했다.
타오 대표는 "비트코인 분야에서 규제는 모든 이용자에게 도움이 된다. 추가적인 보호장치가 생기기 때문이다"라며 "규제의 가장 최우선 목표는 이용자 보호인데, 글로벌 차원에서 도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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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한경 비트코인 투자전략쇼'에 강연자로 나선 미국 대형 금융사 모건스탠리 부사장 출신인 잭 타오 페멕스 대표(사진)는 한국 거래소 규제와 관련해 "조금 과도해 보인다"고 했다.
타오 대표는 "비트코인 분야에서 규제는 모든 이용자에게 도움이 된다. 추가적인 보호장치가 생기기 때문이다"라며 "규제의 가장 최우선 목표는 이용자 보호인데, 글로벌 차원에서 도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규제가 엄격한 편이라고 본다"며 "이것은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좋은 의도라고는 보이지만, 제가 보기엔 조금 과도해 보인다"고 했다.
그는 "특히 세금을 과세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용자들은 별로 없다. 이용자 스스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편리성을 추구할 수 있는 규제가 필요하다"고 했다.
규제 강화 이후 비트코인 시세 전망에 대해선 "지금은 단언하기 어렵다"며 "규제를 비트코인 거래자들에게 과세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부과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경우 시민들이 이미 많은 세금을 내고 있기 때문에 과세 규제를 한다면 조세저항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단기적으로는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며 "특히 디파이에 대해서는 규제하기 굉장히 어렵다고 보고 장기적으로 보면 비트코인의 장기트렌드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타오 대표는 '어떤 기준으로 좋은 거래소를 선정할 수 있냐'는 질의엔 "팀을 봐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좋은 거래소는 창업자가 누구인지 주요 구성원이 누구인지를 공개한다"며 "두 번째는 거래량이다. 거래량이 많으면 가짜거래소일 확률이 낮다. 웹사이트 랭킹도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거래소가 제공하는 상품도 봐야한다"며 "거래소가 튼튼한지, 버그가 없는지 등을 두루 살피고, 스캠일 확률이 없는 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타오 대표는 2019년 모건스탠리 출신 임원들 8명과 함께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페멕스를 설립해 세계 10대 거래소로 키워낸 인물이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페멕스는 다른 거래소와 비교해 보면 고객을 우선해 많은 코인 종류의 상장을 했다"며 "추후에도 많은 금융상품을 제공할 것이다. 유저인터페이스(UI)도 한국 유저가 선호하게끔 돼 있다"고 소개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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