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서 화이자 놔보니..예방 확률 94%

김천 기자 2021. 2. 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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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한 보건소에서 화이자 백신이 접종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한 이른바 화이자 백신의 코로나 19 예방효과가 94%로 나타났습니다.

이스라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결과입니다.

현지 시간 24일 영국 가디언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이달 1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맞은 이스라엘인 16세 이상 120만여 명에 대한 조사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연구는 이스라엘 클래릿 연구소와 하버드대 연구팀이 수행했습니다.

연구팀 분석 결과, 1차 접종 때는 57%의 예방 효과를 보였으며 2차 접종 때는 94%의 예방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지난해 발표한 임상 3상 시험 결과(95%)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지난 22일 이스라엘 달턴 한 보건소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확진 판정을 받았던 이들은 1차 접종 때 예방 효과가 46%로 나타났습니다.

2차 접종 때는 예방 효과가 92%로 나타났습니다.

또 1차 접종 시 74%의 입원 예방 효과가 있었으며, 2차 접종 때는 87%의 예방 효과가 있었습니다.

중증 예방 효과는 각각 62%, 92%입니다.

연구 선임 저자인 랜 발리커 교수는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현실에선 저온 유통이 완벽하게 유지되지 않는 등의 이유로 통제된 임상 시험에서 얻은 결과만큼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하지만 백신은 현실에서도 잘 작동했다"고 말했습니다.

필립 도미처 화이자 수석 백신 과학자는 "통제된 시험 결과만큼 현실에서도 이렇게 효과가 나타날지 몰랐다"며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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