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 라멜라에 뿔났다 "이기적이고 패스 타이밍 몰라"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21. 2. 2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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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토트넘 에릭 라멜라(왼쪽)가 25일 볼프스베르거와의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홈경기에서 상대 선수 옆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대부분의 선수들이 제 몫을 다했고 화끈하게 이겼다. 토트넘 팬들은 모처럼 신나는 분위기였지만 한 선수에게는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에릭 라멜라에 대해서는 SNS에 서 쓴소리와 비판이 쏟아졌다.

토트넘은 2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홈경기에서 볼프스베르거를 4-0으로 완파했다. 1차전 원정경기를 4-1로 이겼던 토트넘은 합산 스코어 8-1로 유로파리그 16강 무대를 밟았다.

델레 알리,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가레스 베일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여유있게 경기를 이끌면서 핵심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모처럼 휴식을 취했다.

리그 성적 부진으로 편치 않은 토트넘 팬들은 유로파리그 16강 안착으로 모처럼 한숨돌렸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으나 유독 라멜라는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라멜라는 이날 68분을 뛰면서 드리블을 7차례 성공하고 유효슈팅도 1개 날렸다. 그라운드 경합에서도 12번 승리하는 등 외형적인 성적표는 나쁘지 않았다.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로부터 평점 7.8점을 받았다.

그러나 라멜라는 욕심과 긴 볼터치, 경기 흐름을 읽지 못하는 플레이 등 고질적인 문제점도 노출했다. 축구 매체 ‘디스이즈풋볼’은 “토트넘 팬들은 라멜라에 화가 났다”고 전하며 SNS의 반응을 소개했다.

한 팬은 “라멜라는 그저 스스로 모든 것을 하고 싶어 한다. 어쩔수 없는 최후의 수단으로만 패스할 뿐이다”라고 비판했다. 어쩔수 없이 하는 패스의 정확도와 세밀함도 떨어진 것을 지적한 팬도 많았다. 또 다른 팬은 “라멜라는 패스하는 법을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고 꼬집었다. “델레 알리와 비교하면 그는 정말 나쁜 선수다” “볼을 방출하는 타이밍이 정말 좋지 않다” 등 많은 팬들이 라멜라의 경기력에 불만을 나타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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