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 의약품 제조기업 아리제약 품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약 개발 기업 뉴지랩이 아리제약을 인수했다.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받은 아리제약 생산시설을 확보해 자체 개발 중인 대사항암제와 코로나19 치료제를 직접 만들기 위해서다.
아리제약 인수로 뉴지랩의 자회사 뉴젠테라퓨틱스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뉴젠나파모스타드'의 자체 생산도 가능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치료제도 직접 생산"
신약 개발 기업 뉴지랩이 아리제약을 인수했다.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받은 아리제약 생산시설을 확보해 자체 개발 중인 대사항암제와 코로나19 치료제를 직접 만들기 위해서다.
뉴지랩은 의약품 전문 제조기업인 아리제약의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아리제약은 87개 의약품 품목허가권과 국내 GMP 생산시설을 갖는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이번 인수로 뉴지랩은 신약 연구개발부터 생산, 인허가, 마케팅, 운송에 이르기까지 바이오산업 전반에 걸친 사업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뉴지랩은 임상 중인 항암제를 상용화할 때 아리제약의 생산시설을 이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대사항암제로 개발 중인 ‘KAT’의 미국 임상을 준비 중이다. KAT는 암세포의 대사 과정을 차단해 암세포로 영양이 공급되는 걸 막는 항암제 후보물질이다. 뉴지랩은 지난해 1월 독일 머크의 자회사인 시그마알드리치와 CMO(위탁생산) 계약을 맺고 KAT의 원료의약품 공급망을 구축했다. 임상용 완제의약품 공급은 이달 초 미국 UIP, 지난해 말 영국 암리와 각각 맺은 CDMO(위탁개발생산) 계약으로 해결했다.
뉴지랩은 임상 2상 진입을 앞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탈레트렉티닙’도 직접 생산키로 했다. 탈레트렉티닙은 뉴지랩이 지난해 7월 일본 다이이치산쿄에서 도입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이다. 다이이치산쿄가 미국과 일본에서 실시한 임상 1상 결과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고 뉴지랩은 설명했다. 다이이치산쿄는 ROS1 유전자가 양성인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화이자의 폐암 표적치료제 ‘잴코리’에 내성이 생긴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실시했다. 뉴지랩은 임상 2상 종료 후 조건부 승인을 통해 탈렉트렉티닙의 국내 판매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리제약 인수로 뉴지랩의 자회사 뉴젠테라퓨틱스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뉴젠나파모스타드’의 자체 생산도 가능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조성수 아리제약 대표는 “뉴지랩에 인수되면서 아리제약의 매출도 늘어날 뿐 아니라 안정적인 시장 지위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아리제약이 뉴지랩의 신약 생산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글로벌 기준에 맞는 생산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폭락장? 얼마든지 버틴다"…'20년 전문가'의 생존전략
- 연봉 한번에 2000만원 인상 '파격'…불붙은 '쩐의 전쟁'
- 전화기 하나로 무작정 창업…'연매출 1000억' 기적 이뤘다
- "지옥 같다" 직원평가 논란…카카오 김범수, 입 열었다
- 자산 상위1% 기준? 모나코 88억…한국은 강남아파트 한 채 값
- 변정하 해명 "옷 빼앗고, 담배 심부름 시킨 적 없어" [전문]
- 김동성, 전처에 "금메달은 돌려달라"…진흙탕 싸움 ing
- 사유리 결국 사과 "스타벅스가 대피소도 아닌데…" [전문]
- 함소원, 진화 결별설 보도에…"제발 그만" 호소
- "허투루 연기하지 않았다"…이준익X설경구X변요한 '자산어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