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불만' 네이버 보상책..한성숙 "인센티브 스톡옵션 최고복지 만들겠다"
직원들과 스톡옵션 나눈것"
한성숙 "차별화된 복지제도로
동종업계 최고수준 되겠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최근 불거진 성과급 불만에 대해 진화에 나섰다. 스톡옵션과 핵심 인재 성과 보상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내놓은 것이다. 그는 주주와 함께 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하자고 밀레니얼(M)세대와 Z세대를 설득했다.
네이버는 단기 이익 배분보다는 장기 성장을 추구하는 데 무게를 둔다는 의미다. 25일 이 창업자는 한성숙 대표와 함께 경기도 분당에 있는 본사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컴패니언데이' 행사에서 성과 보상 철학과 스톡옵션 제도를 설명하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네이버는 성과급에 대한 불만이 익명 게시판 등을 통해 급속히 확산됐다. 이에 직접 소통을 택한 네이버 경영진은 지난 22일까지 내부에서 직접 질문을 받아 소통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 창업자는 "올해 진심으로 가장 기쁜 일 중 하나는, 그동안 열심히 고생해준 직원들에게 정말 고마웠는데, 직원들이 과거에 만들었던 성과에 대해 처음으로 그 밸류를 스톡옵션을 통해 주주뿐 아니라 직원들과 함께 나누게 된 점"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2019년 처음 전 직원에게 부여한 스톡옵션이 이달 27일에 행사되는데, 당시 최소한의 주식을 받은 직원도 1900만원 이상 차익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직원들도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연봉과 인센티브 외에도 타 기업과 다르게 시가총액 규모가 매우 큰 상장사로서는 드문 '전 직원 스톡옵션' 제도를 도입했고, 수년 전 도전이 외부로 결실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주가'도 올라 주주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상장사로서는 유례없는 보상 구조를 도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2019년 전 직원에게 나눠주는 스톡옵션을 도입했는데 이후 다수 업체가 스톡옵션을 전 직원에게 지급하는 사례가 늘기 시작했다.
한성숙 대표는 "새로운 글로벌 움직임에 맞는, 차별화된 새로운 복지제도를 만들어 동종업계 최고 수준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일단 써보세요"…폴더블폰 판 키우는 삼성 [아이티라떼]
- AI 무장한 토종 에듀테크 `줌` 밀어냈다
- LTE와 5G 기지국 동시에 썼더니…영화 1편 6초에 다운로드 완료
- 서버마저 마비…중소게임사 돌풍
- [#Let`s 스타트업] 슈퍼메이커즈, IT로 관리하니…버리는 반찬 2%로 확 줄어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AI 반도체주 투자법
- 서예지, 송강호와 한식구 됐다…써브라임과 전속계약 체결(전문)[공식]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