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담을 땐 성장성·독과점 지위 따져라"
"모르는 기업은 투자 말아야"
◆ 급증하는 서학개미 ◆
전문가들은 서학개미들에게 입을 모아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라"는 조언을 했다.
25일 박세익 인피니티투자자문 전무는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작은 주식으로 큰 수익을 벌 수도 있지만 재무적인 리스크를 가진 기업에 투기적으로 투자하는 건 나쁜 투자 습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규모의 경제'와 '경제적 해자'를 갖고 있는 기업을 공부해 투자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경제적 해자란 경쟁사가 쉽게 넘볼 수 없는 진입장벽을 말한다.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는 "성장하는 산업 중에도 독과점적인 지위로 경제적 해자를 갖고 있는 기업을 공부해 선별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실제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성장산업군에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김 대표는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전기차, 핀테크 산업은 앞으로 5년간 성장률이 담보돼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투자전략본부장은 "게임스톱은 앞으로 어떤 미래 가치가 있을지 정확히 알 수 없는 기업"이라며 "투자할 때는 장기적인 미래 성장성을 분석하고, 유망해 보인다면 투자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부장은 "해외 투자의 경우 잘 모르는 기업에 대한 투자는 금물"이라며 "최근 해외 투자로 큰 손실을 보고 있다면 투자 기업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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