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상 기대했는데"..새내기주 투자 개미 수익률 엉망에 울상
시초가 대비 상승률 희비 갈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이날까지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를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했다. 와이더플래닛 역시 코스닥 시장 개인 순매수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3일 신규 상장한 로봇 플랫폼 기업이다. 와이더플래닛 역시 같은 날 코스닥 시장 신고식을 치렀다. 와이더플래닛은 인공지능(AI) 기반 마케팅 기업이다.
개인들의 새내기주 매수는 유가증권 시장에서도 이어졌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은 피비파마(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를 순매수 6위에 뒀다. 올해 공모주 시장 흥행 기대감과 여전히 풍부한 유동성에 개인들이 신규 상장주에 몰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올해는 SK바이오사이언스, 크래프톤, 카카오뱅크와 같은 기업공개(IPO) 대어들이 상장을 기다리고 있다.
상장 후 수익률은 천차만별이다. 모두 공모가 대비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시초가 대비 상승률은 희비가 갈린다. 시초가가 공모가를 하회한 사례도 있었다. 상장일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 범위에서 결정될 수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서 형성됐고, 25일까지 시초가 대비 주가가 33% 상승했다. 피비파마는 시초가가 공모가를 하회했지만 25일 기준 주가는 시초가와 공모가를 모두 웃돌고 있다. 공모가 대비 55.6% 높은 수준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와이더플래닛은 25일까지 시초가 대비 주가가 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묻지마 투자'를 지양하고 기관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풀려 주가가 하락할 때를 노릴 것을 추천한다. 또 의무보유확약이 걸린 물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파악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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