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제 승인 절차..셀트리온 3형제 동반 상승
셀트리온이 코로나19 치료제(렉키로나주·CT-P59)에 대한 해외 승인 절차에 나서며 주가가 9%가량 올랐다. 25일 셀트리온은 전날에 비해 9.22% 오른 30만80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84%, 셀트리온제약 10.01% 등 셀트리온 3형제 주가가 함께 급등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장 전 공시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유럽 내 정식 허가 신청을 위해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 롤링리뷰(Rolling Review)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롤링리뷰란 최종 허가 신청 전에 약품의 유효성, 안전성, 품질 등에 대한 데이터와 문서 등을 회사에서 받아 이를 검토하는 방식을 말한다. 즉 코로나19 치료제 해외 승인 절차를 시작한 셈이다.
셀트리온은 "롤링리뷰 후 렉키로나주에 대한 정식 허가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렉키로나주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등을 포함한 글로벌 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 주가는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국내 첫 코로나19 치료제 허가를 받고도 계속 흘러내렸다. 예상된 국내 허가 이슈는 마무리됐고, 주가 방향을 결정할 해외 승인 여부가 불투명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셀트리온은 증권사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987억원, 1647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2259억원)가 25%가량 적었다. 코로나19 치료제 생산으로 바이오시밀러 생산이 줄었고,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비(350억원)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실적 발표 후 일부 증권사는 목표주가를 내리기도 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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