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교 송범도 교령 "3·1운동, 3·1혁명으로 승화돼야"

임종명 2021. 2. 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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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송범두 교령이 "일제강점기 '3·1운동'을 '3·1혁명'이란 이름으로 승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교령은 25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102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를 공개했다.

송 교령은"3·1운동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전제군주국가에서 탈피해 민주공화국으로 탄생했다"며 "다시 말하면 국가의 주인이 군주가 아닌 국민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3·1운동이 3·1혁명으로 승화되어야 할 까닭이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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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 선공개
【서울=뉴시스】 송범두 교령. 2019.03.19. (사진 ⓒ천도교)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천도교 송범두 교령이 "일제강점기 '3·1운동'을 '3·1혁명'이란 이름으로 승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교령은 25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102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를 공개했다.

송 교령은"3·1운동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전제군주국가에서 탈피해 민주공화국으로 탄생했다"며 "다시 말하면 국가의 주인이 군주가 아닌 국민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3·1운동이 3·1혁명으로 승화되어야 할 까닭이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송 교령은 "비록 우리 민족은 당시 일제의 만행으로 엄청난 피해를 당했으나 우리나라는 3·1운동을 계기로 임시정부를 탄생시킴으로써 일제 강점으로 단절됐던 역사적 맥락을 이을 수 있었다"며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민주공화제의 새로운 국가를 탄생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그러한 혁명이 특정 정치 세력에 의해서가 아닌 우리 민족 성원이 주체가 됐다는 데 더 큰 의의가 있다. 따라서 이것은 우리나라 5000년 역사에 획기적인 사실이 아닐 수 없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은 다음달 1일 오전 11시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진행된다.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중앙대교당 수용인원의 30%인 100명 내외 인원만 참석하도록 제한한다.

천도교 중앙총부는 "전국 각 교구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지침을 철저히 지켜 기념식을 봉행토록 안내했다"며 "대면 행사가 어려운 교구에서는 천도교 방송을 통해 재가 봉행할 수 있도록 중앙총부의 기념식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송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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