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목전..'기대·우려' 교차

김경훈 기자 2021. 2. 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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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 1차 접종 대상자는 만 65세 미만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 등 1만 5609명 중 1만4950명이 대상이다.

26일부터 시작되는 1차 접종은 65세 미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원입소자 종사자가 대상이다.

반면, 동구의 한 관계자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입소자 가족들이 백신의 안전성을 우려하며 접종을 꺼리고 있다"며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안내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이 처음이다 보니 부작용에 대한 가능성 등 막연한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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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회복 첫걸음" vs "부작용 막연한 불안감"
25일 오후 대전 중구 문화동 중구보건소에서 방역 관계자가 보관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확인하고 있다. (대전 중구 제공) 2021.2.25/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충남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5일 첫 백신이 도착한 일선 보건소와 요양병원, 시설에선 접종 준비에 한창이다 .

충남도내 1차 접종 대상자는 만 65세 미만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 등 1만 5609명 중 1만4950명이 대상이다.

대전은 5개 자치구 보건소와 5개 요양병원에 4800명분의 백신이 배송됐다.

배송된 백신은 각 기관에서 보관담당자를 지정해 냉장고에 안전하게 보관된다.

의사가 근무하는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하고 요양시설은 보건소 또는 위탁의료기관의 방문팀이 접종을 맡는다.

26일부터 시작되는 1차 접종은 65세 미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원입소자 종사자가 대상이다. 2차 접종은 2~3달 후인 4~5월께 이뤄질 예정이다.

1분기는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코로나19 대응요원,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등이 접종 대상이다.

2분기는 집단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65세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고, 3분기는 성인 만성질환자, 군인·경찰·소방공무원·초중고 교사·보육시설 종사자, 18세 이상 일반시민이 대상이 된다.

1차 접종을 앞두고 대전시는 일상회복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일상회복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백신에 대한 안정성이 여러 사례에서 확인된 만큼 필요 이상으로 불안해 하지 말고 예방접종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허 시장은 이날 성심요양병원을 방문해 접종 준비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장 접종을 앞둔 요양병원 등 시설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반신반의하는 반응이었다.

지역 보건소의 한 관계자는 "백신을 빨리 접종하기를 희망하는 시민들도 많고,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반면, 동구의 한 관계자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입소자 가족들이 백신의 안전성을 우려하며 접종을 꺼리고 있다"며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안내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이 처음이다 보니 부작용에 대한 가능성 등 막연한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 요양시설의 한 관계자도 "정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과 효능에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제대로 검증된 것도 아니어서 불안감을 떨칠 수 없다"고 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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