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남구청장 민주당 예비후보들, 재선거 경선 앞두고 공약경쟁

안정섭 2021. 2. 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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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공천후보를 확정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경선에 들어가는 가운데 25일 예비후보 3명이 각자 새로운 공약을 제시하며 표심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민주당 박영욱 예비후보는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산율을 높이고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맘(mom) 편한 남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남구청장 재선거 공천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경선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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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4·7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자들. 사진 왼쪽부터 김석겸·박영욱·이미영 후보. 가나다순.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공천후보를 확정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경선에 들어가는 가운데 25일 예비후보 3명이 각자 새로운 공약을 제시하며 표심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민주당 박영욱 예비후보는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산율을 높이고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맘(mom) 편한 남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신혼부부에 1억원을 대출해주고 첫 자녀 출산시 대출이자를 면제해 주겠다"며 "2자녀 출산시 대출원금의 50% 면제, 3자녀 출산시 대출금을 전액 면제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이들 가정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다자녀 지원센터를 설치할 것"이라며 "현대자동차와 업무협약을 맺어 전기·수소차 구입비를 대폭 지원하고 공공요금과 공공시설 사용료 지원 규모도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아이들의 생애주기에 맞춰 보육비와 교육비도 전폭 지원하겠다"며 "이와 함께 어린이집 CCTV 확대 설치, 아동학대 교차 즉시 퇴출 등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 김석겸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남구의 관문에 있는 태화강역의 이름을 울산역으로 다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오는 10월이 되면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완료돼 광역전철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며 "광역전철이 지나는 태화강역의 이름을 울산을 상징하는 울산역으로 다시 바꿔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태화강역은 1920년대부터 울산역으로 불려왔으나 지난 2010년 KTX가 개통되면서 울주군 언양읍 KTX역이 울산역으로, 기존 울산역은 태화강역으로 명칭이 각각 바뀌었다.

김 후보는 "타 도시는 역사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지역명이 붙은 기존 역 명칭은 그대로 보전하고 새로 건립된 역에는 새 이름을 붙이고 있다"며 "KTX울산역 명칭을 KTX신울산역으로, 태화강역은 다시 울산역이 되도록 울산시에 강력히 건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미영 예비후보도 기자회견을 열고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생산된 전력의 일정량은 구민들에게 나눠주고 남은 전력은 팔아 판매금액을 다시 친환경 에너지사업에 재투자하는 '남구 나눔 햇빛발전소'를 운영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20년 넘은 주택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는 모든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녹색 리모델링 사업을 펼치겠다"며 "이를 통해 주택과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지역업체가 리모델링 공사에 참여하면 경기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와 어르신 거주지역에 우선적으로 공기청정장치를 지원하겠다"며 "이같은 녹색공간을 확산시켜 실내에서나마 미세먼지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남구청장 재선거 공천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경선을 실시한다.

권리당원과 일반 유권자의 득표율이 각각 50%씩 적용되며 온라인투표와 ARS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민의힘에서는 서동욱 전 남구청장, 진보진영에선 진보당 김진석 전 남구의원의 단독 출마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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