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문대통령 선거개입' 野 비판에 "그렇게 자신 없나"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2.2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5일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 방문을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일정을 공개한 것, '탄핵' 운운에 막말을 자행한 것, 부산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선거용 공약'으로 치부한 것 등에 즉각 사과하라"고 반박했다.

신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모든 것이 선거개입이라는 국민의힘, 그렇게 자신이 없느냐"며 이같이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지역 방문 일정을 사전에 공개한 것을 두고 "대통령의 모든 행동을 선개개입의 프레임으로만 바라보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하태경, 서병수 의원 등은 대통령 일정 엠바고(특정 시간까지 보도금지)의 기본 원칙마저 깨버리는 몰상식한 행동을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작년부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극복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한국판 뉴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부산 방문은 그 열한 번 째 현장 일정이며, 지역균형 뉴딜정책을 점검하기 위한 정책 일정"이라고 강조했다. 선거와 무관하다는 게 민주당의 주장이다.

신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가덕도신공항과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을 선거용 공약이라고 공격만 할 게 아니라, 부산 발전을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인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da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