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룹 부회장, 르노삼성차 노사에 부산공장 경쟁력 강화 주문

조정호 2021. 2. 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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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그룹 제조·공급 총괄 임원인 호세 비센트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이 1박 2일 일정으로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을 방문해 관리자와 노조에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르노삼성차에서 희망퇴직 등을 두고 노사가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모기업 핵심 임원이 부산공장을 찾아 노조와 대화의 시간을 가져 주목을 받았다.

25일 르노삼성차 노사에 따르면 모조스 부회장이 24일 부산공장을 방문해 관리직 사원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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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그룹 본사 [르노삼성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르노그룹 제조·공급 총괄 임원인 호세 비센트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이 1박 2일 일정으로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을 방문해 관리자와 노조에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르노삼성차에서 희망퇴직 등을 두고 노사가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모기업 핵심 임원이 부산공장을 찾아 노조와 대화의 시간을 가져 주목을 받았다.

25일 르노삼성차 노사에 따르면 모조스 부회장이 24일 부산공장을 방문해 관리직 사원을 만났다.

25일 낮에는 모조스 부회장이 박종규 노조위원장 등 노조 간부들을 만나 대화를 했다.

모조스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되는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가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차기 차종 물량 확보를 위해서라도 '서바이벌 플랜'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경쟁력 확보를 해야만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부산공장에 생산 물량이 없기 때문에 고정비가 올라간 것이지 2015∼2019년처럼 물량이 있으면 르노그룹 내에서 1∼2등을 할 정도로 경쟁력이 있는 공장"이라며 "한국 고객의 요구에 맞는 차종을 달라"고 요구했다.

르노삼성차는 26일까지 진행되는 희망퇴직에 이어 3월부터 1교대 생산과 순환휴직 등을 추진해 새로운 노사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다.

르노삼성, XM3 첫 유럽수출…750대 선적 (서울=연합뉴스) 지난해 12월 25일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XM3 750대를 유럽 주요 국가에 수출하는 장면. [르노삼성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르노삼성차는 고정비를 줄이기 위해 야간 근무조를 폐지하고 주간조만 근무하는 1교대 생산을 추진하고 유휴 인력이 생기면 유급 순환휴직을 추진한다.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노조에 고용안정위원회 개최를 요구한 상태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올해 내수 판매가 개선되지 않는 상태에서 기대했던 XM3 유럽 수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불투명해져 올해 전체 생산 물량 감소가 불가피해졌다"며 "지금 최악 위기 상황은 아니지만,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정비를 줄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조는 회사가 희망퇴직 등으로 위기감만 고조시키고 있다면 불만을 터뜨렸다.

노조는 "근무조건 변경은 노조와 합의를 해야하는 사항"이라며 3월 3일 7차 본교섭을 하고 하루 뒤 고용안정위원회를 열자고 회사에 제시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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