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만난 유승민.."고생했는데 강경보수 논란 이해 못해"

김지은 2021. 2. 25. 16: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승민 전 의원이 오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나경원 전 의원과 만나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 전 의원은 "대선주자 분들을 홍준표 의원도 방문하고 유 전 의원은 유선상으로만 뵈어서 한번 뵙고, 서울시장 선거가 정권교체에 도움이 되어야 하지 않겠나. 내년에 정권 교체를 하는데 주요 주자시기 때문에 찾아뵌 것이다"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 하다보니 최전선 투쟁하고 탄압 받아"
유승민 "과거 與 시절 우리 모습의 철저한 혁신 보여줘야"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희망22 사무실에서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나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최서진 기자 = 유승민 전 의원이 오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나경원 전 의원과 만나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 전 의원은 25일 오후 3시30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 앞 태흥빌딩에 마련된 유승민의 '희망22' 사무실을 찾았다. 유 전 의원은 "고생 많다"고 반겼고 나 전 의원은 "대선 캠프는 다르다. (사무실이) 멋지다"고 화답했다.

유 전 의원은 "언론 통해 (선거 활동을) 잘 보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 네 분 다 진짜 훌륭한 분들이고 다 뵈었으면 하는데 그 중 한 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에 대해 지금 '강경보수'라고 그러는데, 원내대표 시절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제를 두고 투쟁한 것을 갖고 강경보수라고 하는 건 이해를 못 하겠다. 나도 같이 투쟁한 사람으로서"라고 했다.

이에 나 전 의원은 "제가 원내대표를 하면서 제일 최전선에 서다 보니 가장 앞장서서 투쟁했고, 얼마나 탄압 받았느냐"고 공감했다.

유 전 의원은 "당이 어디로 가느냐를 전반적인 걸로 이야기해야 되는데, 서울시민이 원하는 변화와 혁신 등의 모습을 보여주는 선거가 됐으면 좋겠다"고 하자, 나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반문의 마음을 담지 못해 서울시민이 지지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뜻을 다 같이 하는 야권 연대에서 당이 플랫폼을 할 수 있는 너른 품이 되어야 한다"고 동의했다.

유 전 의원도 "철학적이거나 정치적인 것도 국민이 필요한 것은 받아들이면서 과거 우리 당의 모습, 여당 시절 우리의 모습에 대해 국민들께서 굉장히 안 좋은 기억을 많이 갖고 계시니 그런 부분을 철저히 혁신하는 쪽을 보여주며 선거를 치르면 승리하지 않겠나"라고 짚었다.

나 전 의원은 "대선주자 분들을 홍준표 의원도 방문하고 유 전 의원은 유선상으로만 뵈어서 한번 뵙고, 서울시장 선거가 정권교체에 도움이 되어야 하지 않겠나. 내년에 정권 교체를 하는데 주요 주자시기 때문에 찾아뵌 것이다"라고 했다.

인사를 나눈 후 유 전 의원과 약 23분간의 비공개 만남까지 한 나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서울시장 이야기도 하고, 앞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고 설명했다.

나 전 의원은 앞서 홍준표 의원을 만난 것과 관련해서는 "홍 의원은 캠프 사무실로 오셔서 격려를 해 주셨다. 끝까지 이번 경선을 잘 해달라고 말씀하셨고, 문재인 정권 잘못된 부분에 있어서 원내대표로 싸우지 않았느냐, 이번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명분을 갖고 있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hynot82@newsis.com, westj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