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큰 걱정거리 아냐"..효과 의문엔 '그래도 맞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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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계각층에서 우려와 기대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아직 백신 효과를 속단할 수는 없지만, 우선 접종을 시작한 해외 사례 중 긍정적인 효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대전의 한 대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처음 접종을 시작하는 백신이고, 아직 부작용이나 효과가 명확하지 않아 불안감이 생기는 것 같다"며 "일반적인 예방접종이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접근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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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일반 예방접종과 같아..접종 후 이상 증상 바로 알려야"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국내 첫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계각층에서 우려와 기대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백신 접종을 계기로 집단면역이 생겨날 수 있는지가 초유의 관심사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우선 접종을 시작하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효과나 부작용 등에 대한 걱정도 적지 않은 눈치다.
이런 가운데 의료계는 우선 전 세계적인 감염병 사태 대응을 위해서라도 백신 접종은 신속·정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
아직 백신 효과를 속단할 수는 없지만, 우선 접종을 시작한 해외 사례 중 긍정적인 효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코로나19 백신이 아직 검증 단계에 있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반응이다.
김영일 대전시의사회장은 “AZ 백신의 효과가 우리나라에서 어느 정도 발휘될지는 맞아보기 전까지 알 수 없는 게 사실”이라며 “궁극적으로 집단면역 형성이 가장 기대되는 성과인데, 같은 이유로 속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코로나 백신 접종 역시 일반 예방접종과 마찬가지로 예진을 통한 종합적인 판단 이후 이뤄지기 때문에 시작 전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접종 후 혹시라도 통증이나 이상 증상이 있다면 곧바로 알리고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회장은 “아직 검증이 다 끝나지 않았고, 이런 상황에서 첫 접종이 시작되니 이후 상황을 내다보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올해 말까지는 접종 후 데이터를 축적·분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의 한 대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처음 접종을 시작하는 백신이고, 아직 부작용이나 효과가 명확하지 않아 불안감이 생기는 것 같다”며 “일반적인 예방접종이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접근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되는 등 접종하지 못할 상황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조심스럽더라도 면역 형성을 시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과 충남에서는 오는 26일부터 만 65세 미만의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각각 9247명과 1만4953명이 AZ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화이자 백신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충남 천안 순천향대병원으로 옮겨지며, 이후 대전은 충남대병원과 을지대병원·보훈병원 등 3개 감염병 전담병원에 공급되고 충남은 중부권역센터(순천향대병원)에 보관된다.
화이자 백신 첫 접종 대상자는 대전 3473명·충남 7000명으로 접종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guse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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