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 현 회장, 재임 투표 탈락 "수십년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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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앤컴퍼니(이하 맥킨지)의 케빈 스니더 글로벌 회장이 경영 방식에 대한 내부 불만이 제기되면서 재선임에 실패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스니더 회장은 시니어 파트너 650여명이 참여한 글로벌 회장 선출 투표 1단계를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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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앤컴퍼니(이하 맥킨지)의 케빈 스니더 글로벌 회장이 경영 방식에 대한 내부 불만이 제기되면서 재선임에 실패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스니더 회장은 시니어 파트너 650여명이 참여한 글로벌 회장 선출 투표 1단계를 통과하지 못했다.
맥킨지의 글로벌 회장이 재임에 실패한 사례는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나온 것이라고 저널은 전했다.
맥킨지는 3년마다 시니어 파트너들의 3단계 투표를 거쳐 글로벌 회장을 뽑는다.
스니더의 재임 실패 배경 중 하나로는 파트너들의 자율권을 제약한 조치들이 지목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스니더 회장은 미국내 심각한 사회문제인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사태를 야기한 미 제약사 퍼듀, 유해성 논란을 낳은 전자담배 제조회사 쥴 등 고객사 논란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파트너들의 개별 판단보다 시스템에 의한 운영을 중시하는 개혁을 추진했다.
예컨대 논란의 소지가 있는 기업을 신규 고객으로 받아들일 때는 회사 내 최고위급 파트너 승인을 거치도록 했으며 비민주국가의 국방, 첩보 기관에 대해서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원칙을 표방했다.
이로 인해 그동안은 광범위한 자율권을 누리던 파트너들이 불만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스니더 회장이 오피오이드 사태와 관련해 주 정부와 합의해 5억7천300만달러를 내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도 일부 간부들은 법적 다툼을 이어가야 한다며 반대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스니더 회장의 재임 실패로 현재 차기 회장 후보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밥 스턴펠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벤 스밋 등 2명의 시니어 파트너가 결선에 올랐으며 다음달 투표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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