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양희은, 조정래, 이영애.. 당·의원에 후원한 유명인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중앙당 및 국회의원 후원회 고액 기부자 명단에는 유명인들의 이름이 눈에 띄었다.
방송인 김제동씨는 미래당에 작년 3월 9일 5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의 후원회에는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김씨는 미래당 오태양 대표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작년 총선을 앞둔 4월 11일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오 대표의 유세 현장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랑 억수로(굉장히) 친하다. 고 후보한테는 미래당 지지한 거 비밀로 좀 해주면 좋겠다”며 지원 유세를 했다. 김씨는 오 대표와의 인연이 10년 정도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회의원에게 후원한 유명인들도 있었다. 가수 양희은씨와 배우 양희경씨 자매는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에게 각각 500만원을 기부했다. ’2020년 국회의원후원회 연간 300만원 초과 기부자' 내역에 따르면 두 자매가 김 의원에게 후원금을 낸 날짜는 작년 11월 13일로 같았다.
‘태백산맥’의 저자 조정래 작가는 작년 8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500만원을 후원했다.
배우 이영애씨는 국회의원 4명에게 500만원씩 총 2000만원을 기부했다. 시삼촌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을 제외하면 같은 당 한기호, 신원식 의원, 민주당 김병주 의원 등 3명이 모두 군 장성 출신이다. 이영애씨 남편 정호영씨는 방위산업체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미술학원 ‘창조의 아침’ 박정원 원장은 고교 동문인 민주당 홍영표 의원에게 매달 40만원씩 총 480만원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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