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리인상 없다" 재강조하자 亞증시 급등, 韓상승률 최고

박형기 기자 2021. 2. 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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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당분간 금리인상은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함에 따라 미국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앞서 마감한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가 장 초반 손실을 모두 만회하고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를 뒤로 하고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이며 경기 민감주 위주로 주식을 쓸어 담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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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스피 3.5% 급등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104.71포인트(3.5%) 상승한 3,099.67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24일 2% 넘게 급락하며 3000선이 붕괴된 지 하루 만에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곧장 3000선을 회복했다. 2021.2.25/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당분간 금리인상은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함에 따라 미국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특히 한국 코스피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25일 오후 3시30분 현재 한국의 코스피가 3.5% 급등한 것을 비롯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급등했다.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104.71포인트(3.5%) 급등한 3099.69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의 닛케이는 전거래일 대비 1.67% 급등 마감했으며,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68%, 홍콩의 항셍지수는 1.73% 각각 상승하고 있다.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1% 상승하고 있다.

앞서 마감한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424.51포인트(1.35%) 상승한 3만1961.86을 기록했다. 오전장에서 110포인트 하락했지만 이후 반등해 사상 최고를 갈아 치웠다.

다우지수가 장 초반 손실을 모두 만회하고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를 뒤로 하고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이며 경기 민감주 위주로 주식을 쓸어 담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뒤로 한 것은 이날 파월 연준 의장이 다시 한번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출석, "미국이 인플레이션 목표인 2%를 달성하는 데 3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AFP=뉴스1 © News1 자료 사진

그는 특히 초대형 재정부양안과 백신 접종에 따른 폭발적 수요로 인플레이션이 치솟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기우"라고 일축했다.

전날 파월 의장은 상원 금융위에 출석,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달성할 때까지 기준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파월 의장이 이틀 연속 당분간 금리인상이 없을 것임을 확인한 것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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