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미국 밀입국 시도 멕시코 아동 700여 명 수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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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부모 없이 미국 남쪽 국경을 몰래 넘으려다가 국경순찰대에 붙잡혀 수용 중인 아동이 현지시간 21일 기준 700명이 넘는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들 700여 명은 미 보건복지부가 관리하는 장기 보호시설로 이송될 예정인데 이 가운데 200여 명은 체포 뒤 48시간 이상, 9명은 규정인 72시간보다 더 오래 국경순찰대의 파출소에 임시 수용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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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부모 없이 미국 남쪽 국경을 몰래 넘으려다가 국경순찰대에 붙잡혀 수용 중인 아동이 현지시간 21일 기준 700명이 넘는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미 세관국경보호국 내부 문서를 인용해 이렇게 전하면서 통상 봄철에 멕시코와 맞닿은 국경에서 밀입국이 활발해지는 만큼 이런 아동의 수가 더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들 700여 명은 미 보건복지부가 관리하는 장기 보호시설로 이송될 예정인데 이 가운데 200여 명은 체포 뒤 48시간 이상, 9명은 규정인 72시간보다 더 오래 국경순찰대의 파출소에 임시 수용되기도 했습니다.
악시오스는 23일 하루에만 밀입국 아동 400여 명이 보건복지부의 보호시설로 이송됐다면서 이는 2019년 30일 평균 이송 인원수, 294명보다 월등히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이송 대기 시간이 길어진 데 대해 24일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일부 밀입국 아동이 4∼5일 이상 구금됐다는 사실을 안다면서 텍사스주의 기상악화 탓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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