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노조 한림대지부 공식출범.."현명한 상생 방안 찾겠다"

약 1년간 준비 끝에 설립..초대 위원장에 신성열 과장 선출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대학노동조합 한림대학교 지부가 25일 공식 출범했다.

한림대지부는 이날 정오께 학내 캠퍼스라이프센터 비전홀과 중강당에서 설립식을 했다.

설립식에는 백선기 전국대학노조 위원장과 김동욱 전국대학노조 경인강원본부장, 김원대 민주노총 강원본부장, 김상천 보건의료노조 춘천성심병원지부장, 양유식 제36대 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창립을 축하했다.

한림대지부 설립준비위원회는 지난해 4월부터 한림대 근로자위원과 직원협의회를 중심으로 의견을 수렴했다.

구성원 간담회를 비롯해 직원 인권 강화와 사학의 공공성 확보, 신분 간 차별 철폐, 열악한 근무조건 개선 등에 관한 토론과 워크숍을 열어 노동조합 조직화와 설립을 준비했다.

한림대지부는 이날 창립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정보전산원 신성열 과장을 초대 지부장으로 선출했다.

수석부지부장은 연구처 조윤 과장이, 사무국장에는 박물관 이숙임 주임이 뽑혔다.

신 지부장은 "학령인구 감소,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등교육 시장 환경에서 노동자와 대학이 현명하게 상생하는 방법을 함께 찾아가는 차세대 노조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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