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제로금리 장기간 유지"..증시 들썩, 다우 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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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현재의 제로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방침을 다시 확인했다.
뉴욕 증시에서는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주가가 급등,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4일(현지 시간)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도달하는 데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때까지" 현재의 금리 수준과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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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4일(현지 시간)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도달하는 데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때까지” 현재의 금리 수준과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 목표치(2%)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에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런데 이것은 3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물가상승률이 2%에 이르기 전까지는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파월 의장의 이날 발언은 결국 현재의 제로금리가 3년 이상 갈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됐다.
파월 의장은 전날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했을 때도 “경기 회복세가 아직 고르지 않고 앞으로의 경로도 매우 불확실하다”면서 현재의 경기부양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근 미국에선 경기 지표가 잇달아 개선되면서 자산버블을 우려한 연준이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었다.
연준이 이틀 연속으로 ‘돈 풀기’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증시는 다시 들썩거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5% 오른 31,961.86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1% 안팎 상승했다.
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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