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빈곤과 전쟁서 승리 선언, 영구집권 계획 '카운트다운'

박형기 기자 2021. 2. 25. 15: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빈곤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하며 영구집권 포석을 깔았다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빈곤돌파표창대회'에서 빈곤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했다.

시 주석은 이날 행사에서 1시간 넘게 연설하며 빈곤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자화자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5일 인민대회다에서 열린 '빈곤돌파 표창대회' - CCTV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빈곤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하며 영구집권 포석을 깔았다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빈곤돌파표창대회’에서 빈곤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했다.

이는 그의 두 번째 임기가 끝나가는 것을 앞두고 영구집권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위한 첫 행보라고 블룸버그는 해석했다. 그는 2012년 집권했으며, 내년이면 임기가 만료된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자신이 집권한 8년 동안 매년 1000만 명이 빈곤선상에서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시 주석은 이날 행사에서 1시간 넘게 연설하며 빈곤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자화자찬했다. 이 행사는 전국에 생중계됐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공산당 창당 100년을 맞는 올해 중국은 소강사회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선언했다.

그는 중국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효과적인 공산당 일당독재 리더십 때문이었다고 강조하며 공산당 독재를 합리화했다.

앞서 그는 지난 해 9월 코로나19 승리 기념대회에서도 공산당 일당독재의 효율성을 강조했었다.

시 주석은 2018년 당 대회에서 주석 임기제를 폐기함에 따라 영구집권의 길을 이미 열어두었다.

인민일보는 2만2000자에 달하는 사설을 싣고, 시 주석의 리더십이 수천년 동안 이어져온 중국의 빈곤 문제를 해결했으며, 중국을 빈곤선상에서 벗어나게 함에 따라 인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주장했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