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전 잇단 발전 정지..주민들 불안 가중

강진구 2021. 2. 2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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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원자력본부에서 원자로가 자동이나 수동, 오신호로 발전 정지되는 사고가 잇따라 경북 울진군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박범수)는 "25일 오전 10시43분께 한울원전 4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급) 터빈이 자동정지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해 7월19일 낮 12시5분께에도 한울원전 6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급)가 PCS카드 교체 중 오신호로 인해 원자로 냉각재 펌프가 정지하면서 원자로가 자동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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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정지 최근 7개월 사이 3건 발생
인근 주민들 사고 인과관계 공개해야
사진은 한울원전 전경

[울진=뉴시스] 강진구 기자 = 한울원자력본부에서 원자로가 자동이나 수동, 오신호로 발전 정지되는 사고가 잇따라 경북 울진군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박범수)는 “25일 오전 10시43분께 한울원전 4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급) 터빈이 자동정지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오전 11시54분 현재 원자로는 44.8% 출력으로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한울본부는 "터빈정지로 인한 외부 방사능 누출은 없다"며 "현재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해 7월19일 낮 12시5분께에도 한울원전 6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급)가 PCS카드 교체 중 오신호로 인해 원자로 냉각재 펌프가 정지하면서 원자로가 자동정지됐다. PCS카드는 발전소 제어계통에 신호를 전달하는 카드이다.

한울본부는 당시 "이 정지로 인해 외부 방사선 누출은 없으며 발전소는 안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해 7월4일 오전 5시44분께에도 한울원전 2호기(가압경수로형, 95만㎾급)가 2차측 급수계통 수질이 저화돼 터빈을 수동 정지됐다.

한울본부는 당시 "원자로 출력은 1%선 까지 떨어졌지만 터빈정지로 인한 외부 방사능 누출은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이 최근 7개월 사이 한울본부에서 3건의 원자로 발전 정지가 발생했지만 한울본부는 '외부 방사능 누출은 없다'며 정비후 운행을 재개했다.

그러나 또 다시 터빈 정지가 발생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울진읍 주민 A(66)씨는 "발전이 정지되면 한울본부와 원자력안전위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하지만 정작 사고 처리후 정지와 사고와의 인과관계에 대한 내용은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다"며 "이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불안에 떨고 있다"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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